장소│출장 다마수  

사지말고 입양하개, 세계 댕댕이의 날 🐕 

▼・ᴥ・▼ 멍멍! 내일, 3월 23일은 세계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에요🐕‍🦺 2006년, 한 반려동물 학자가 반려견에 대한 관심과 인식 개선, 유기견 입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안해서 만들어졌어요. 이날은 세계 곳곳에서 반려견 행사가 열리기도 하지만, SNS에서 #세계강아지의날 해시태그와 함께 자기 반려견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게시물을 올리는 문화가 있어요. 오늘, 우리집 동물 아가들의 사진을 준비해 두자고요. 혹시 반려동물이 없다면, #사지말고입양합시다* 캠페인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세계 강아지의 날은 유기견 보호와 입양을 권장하는 목적이 더 큰 날이거든요. 🧡💚
* 사지 말고 입양합시다 : 동물은 물건처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처럼 여기고 ‘입양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시작된 캠페인이에요. 귀여운 인형을 사는 게 아닌, 평생 함께하는 가족을 만나는 것이라는 점에서 반려견 입양은 아주 신중해져야 하는 일이죠. 우리 모두 ‘강아지의 날’을 맞아,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요. (´•᎑•`)♡

🐶 이리오시개~ 반려동물 친화 로컬 여행

2023년, 울산시와 태안군이 최초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선정되었어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 음식, 쇼핑 등의 다양한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년 선정해요.

울산시는 ‘동물(Animal)+사람(Human)’을 뜻하는 ‘애니언(Anian)’과 ‘City(도시)’를 결합하여 ‘애니언시티 울산’이라는 이름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하나 되는 여행 도시를 만들 거래요. 반려동물 친화 관광시설 확충, 반려동물 시티투어 코스 개발 등 다양한 시도를 계획하고 있죠. 실제로 지난해 반려견 동반 여행 프로그램인 ‘크리스마스 댕댕트레인’은 전국의 많은 반려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태안군은 ‘건강하개, 행복하개’라는 슬로건으로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이나 강아지를 위한 요가, 산책훈련, 마사지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한대요. 지난해 운영된 ‘태안 댕댕버스’가 바로 그 사례죠. 댕댕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니, 상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울산과 태안으로 떠나요~

• [울산] 🌿 태화강 국가정원ㅣ울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울산 주민들의 산책 핫플이기도 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반려견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정원이에요.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십리대숲이라는 울창한 대나무 군락지가 유명한데요. 대나무 숲을 따라 4km에 달하는 반려견 동반 산책로가 있어요. 여유롭고 아름다운 분위기에, 보행자 전용 도로라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죠. 태화강 국가정원은 밤에도 아름다워요. 어둠을 밝히는 조명과 비치는 자연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햇살 부서지는 대나무숲 감성 vs 조명 은은한 대나무숲 감성, 탐방러님의 선택은? (저는 햇살이요~!)

• [울산] 🛸 Fe01 재생 복합문화공간ㅣ반려견과 함께 미술관에 갈 수 없어 아쉬웠던 탐방러라면 주목! 2023년 한국관광공사 선정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된 공간이에요. ‘철’을 뜻하는 원소기호 ‘Fe’에서 알 수 있듯 이곳에는 철이 가득해요. 1950년대 산업화 이후 발생한 철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현대미술 작품들을 전시되어 있고 야외 전시장에도 멋진 철 조형물을 만날 수 있죠. 반려견은 야외 전시장만 관람할 수 있어요.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야외 전시장이 메인 전시일 뿐만 아니라 곳곳의 포토존에서는 댕댕이와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을 거예요. 나만 교양 있을 수 없지, 댕댕아 우리 같이 전시회 보자!

  *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만의 매력과 지역적 특색을 갖춘 공간을 말해요. 지금까지 총 52개가 선정되었고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장소가 대상이래요.

태화강 국가정원 ⓒ매일경제 / 복합문화공간Fe01 ⓒ연합뉴스

• [태안] 🏖 천리포 해수욕장ㅣ반려견 동반 해수욕장이에요. (‘◇’)? 엥, 바다는 누구나 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요? 슬프게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해수욕장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천리포 해수욕장에서는 그런 걱정은 넣어두어도 괜찮아요. (넣어둬~ 넣어둬~) 지난 여름, 천리포 해수욕장에는 강아지와 함께 수영하는 모습, 바닷가에서 원반던지기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대요. 이외에도 태안의 꽃지 해수욕장에서는 도그 요가 프로그램도 열렸대요. 올여름, 피서지는 바로, 이곳이다! 댕댕~

• [태안] 🌼 팜카밀레ㅣ봄에 찾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아름답고 향긋한 허브농원이에요. 대다수의 수목원이나 허브농원은 애견 동반이 어렵지만, 팜카밀레는 강아지도 입장할 수 있어요. 10개의 테마 정원에서 200여 종의 허브와 300여 종의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는데, 예쁜 연못과 풍차는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마치 유럽 어느 정원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풍차에 올라서면 허브 농원과 탁 트인 몽산포 바다가 한눈에 보이죠. 애견 펜션과 놀이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반려견에게 더욱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수도 있어요. 시기에 따라 다양한 행사나 체험도 진행하고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해 보세요.

천리포해수욕장 ⓒ한겨레21 / 팜카밀레 ⓒ충남일보

🐶 기대하시개~ 더 많은 반려동물 친화 로컬 여행지! 

올해 포천시와 순천시가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선정되었어요. 포천시는 ‘세상 모든 반려동물이 행복해지는 여행지’라는 슬로건으로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되었던 한탄강 일원을 한시적으로 개방해 ‘한탄강 도그지오 투어링’을 운영해요. 순천시는 ‘순천에 펫 낙원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만들고,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반려동물 특화 여행 콘텐츠를 개발한대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훨씬 다채로워지겠는걸요? 모두 행복한 여행을 위해 노력하는 포천시와 순천시의 2024년, 함께 기대해 보아요~ ⸜(๑'ᵕ'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