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출장 다마수  

유잼도시, 대전에서의 잠 못 이루는 밤

오늘(11일),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 여행 축제 ‘0시 축제’가 개막했어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슬로건으로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와 인근 상권에서 17일까지 진행돼요. 과거 존은 양키시장·음악다방 등을 소재로 관객 참여형 공연을, 현재 존은 버스킹·K-POP 콘서트, 미래 존에서는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쇼 등을 선보여요. 이외에도 보물찾기, 플리마켓, 경매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고요. 노잼 탈출, 유잼 도시로 거듭나는 중인 대전을 탐방이 미리 다녀왔어요.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문구숍부터 서점, 펍 그리고 기승전성심당🥐까지 함께 떠나요.  *0시 축제 기념으로 오월드와 아쿠아리움, 예술의 전당 관람 및 체험 패키지가 🔗반값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 중이니 놓치지 마세요! (~8/26)

문구인의 애티튜드, 프렐류드

대전 중구 중앙로129번길 30 1층 The Prelude Shop

탐방러님, 가장 최근에 연필을 쥐어본 일이 언제인가요? [프렐류드]에서는 일 년에 한 번 쓸까 말까한 연필📝들을 쟁여두고 싶어질 거예요.(저는 이곳에서 구매한 다섯 자루의 연필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분홍색 색연필 문고리를 당기는 순간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라는 말의 의미를 알게 될 거예요. 알록달록한 색감의 연필부터 지우개, 노트, 포스트잇 그리고 문구와 관련된 도서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어요. 특히, 문구에 얽힌 이야기와 사용법을 담은 손글씨를 매장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요, 마치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랄까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3,000원 이상 구매 시, 매달 바뀌는 월간 굿즈도 증정하고 있어요.(8월은 귀여운 스티커)

우리는 다 다르고 서로에게, 다다르다

대전 중구 중교로73번길 6 1층, 2층

대전의 독립서점 [다다르다]에는 다르다(differ)와 도달하다(reach)의 의미가 담겨 있어요. 책을 통해 나와 다른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해요. 꾸준한 독서와 창작 생활을 돕고자 북클럽과 심야 서점부터, 최근에는 축구팀을 창단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약 7천 여권의 도서가 입고되어 있으며, 카페 이용도 가능한 규모가 큰 서점이에요. 참, 음료나 책 구매 시에는 영수증을 꼭 챙겨주세요. 길게 출력된 영수증에는 서점원의 일기부터 이번 달 추천 책까지 알찬 내용이 담겨 있거든요. (영수증 서점일기는 일주일마다 교체돼요)

제빵계의 디즈니랜드, 성심당

대전 중구 대종로480번길 15

대전 여행은 기승전성심당! 오직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성심당]* 빵은 당일 생산 및 판매를 원칙으로 해요. 회전 초밥집을 방불케 하는 매장 안은 따듯한 조명을 받아 더욱 먹음직한 빵을 둘러싸고 길게 줄을 늘어선 사람들이 초밥처럼 회전해요. 늦은 저녁 방문해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시그니처, 튀김소보로만큼은 밤늦게까지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어요. 본점 가까이에는 빙수를 파는 옛맛솜씨와 최근 화제 된 과일 시루 케이크, 타르트 등에 주력한 케익부띠끄가 위치해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요.(탐방러님의 성심당 최애 빵은 아래, 탐방 오락실에서 좀 더 이야기 나눠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1956년 문을 연 이래로 현재까지 대전에만 네 개 지점을 두고 있어요.

탱고 춤을 춘다 탬버린, 욜라탱고

대전 중구 중앙로122번길 24 2층

사장님이 건네주시는 두꺼운 스프링 노트에 듣고 싶은 노래를 적으면 즉석에서 틀어 주는 뮤직 펍이에요. [욜라탱고]라는 이름처럼 복작복작, 독특하고 히피스러운 소품들로 가득 채워진 흥이 넘치는 공간이죠. 맥주와 칵테일, 위스키 등 다양한 주종과 비건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김치말이국수는 꼭 드셔보세요. 푸짐한 양에 욜라~욜라~ 탱고 춤💃이 절로 나오는 새콤달콤한 맛이랍니다. (이왕이면 새우튀김도 추가!)

+) 탐방러님은 어떤 노래를 신청하고 싶나요? 저는 이 여름과 무지 잘 어울리는 곡, 데이브레이크-불멸의 여름🎸을 신청했어요. 혹시 들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