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로컬복덕방
두 번째 손님 : 수현대장
복덕방의 진짜 뜻 알고 있나요? 복 복(福), 큰 덕(德), 방 방(房)- 말 그대로 복과 덕을 나누는 방이에요. 큰 복과 덕을 얻을 수 있는 집을 구한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옛날에는 거처를 구하는 일이 연륜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복덕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삶의 지혜나 가르침, 마음의 안정 등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마치 사랑방처럼요.
2024 로컬복덕방은 탐방러들의 이야기를 구독자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이에요. 여러분의 고민을 탐방에 남겨주시면, 탐방레터에서 담기고 한 주 동안 많은 탐방러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다음 탐방레터에 공유할게요. 집단지성- 머리를 모으면, 생각지도 못한 지혜와 응원, 위로, 복과 덕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 손님, 수현대장
❝ 로컬 프로그램 알리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
😀 수현대장 (서울 거주, 김천 출생, 학생)
-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지금은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 로컬, 소멸 지역을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첫 단추로 여행으로 수도권 사람들에게 지역 구석구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모집하고, 여행을 떠나면서 정보를 공유해요. 그런데, 쉽지 않네요.
😔 수현대장의 고민
-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활용해서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어요. 그런데, 생각만큼 노출이 잘되지 않아요. 지역을 소개하고 경험하게 하는 계정이나 브랜드가 꽤 많아진 것 같고 또 다들 잘해 나가는 것 같은데, 저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요?
- 아무래도 홍보 방법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인스타그램부터 블로그, 페이스북, 오픈채팅방… 요즘 사람들이 사용하는 채널이 너무 많다 보니 어떤 플랫폼을 활용해야 할지부터 어려워요.
- 또, 온라인 홍보 말고 다른 방법이 효과적인데 제가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돼요. 로컬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제대로 된 방법을 알고 싶어요.
수현대장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많은 탐방러들이 답을 보내왔어요. 그중에서 실재, dung 탐방러의 답장을 공유해요. 수현대장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의견을 보내준 모든 탐방러들 고마워요. ٩( ๑╹ ꇴ╹)۶
💌 참여자가 누구인지를 아는 게 가장 먼저예요.
부산 북구라는 부산답지 않은 지역에서 지역과 관련된 프로그램과 활동을 만들고 있어요. 로컬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그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따라 지역 안에서 어떤 사람들에게 필요한지, 어떤 사람들이 찾아올지를 상상해서 그에 맞는 홍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프로그램을 열고자 하는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들이 많이 찾아와야 하는 동네 축제를 기획했는데요, 아파트 단지가 빼곡하게 차 있는 동네라서 10개가 넘는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실에 찾아가 각각의 동마다 전단지를 붙였어요. 또,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년 대상 프로그램은 부산 내 관련 학과, 학과 사무실에 전화를 돌려 조교선생님의 힘을 빌리기도 했었죠. 이처럼 참여대상이 많이 모여있거나, 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산이 넉넉하다면 많은 홍보비를 사용해 다양한 채널에 많은 노출이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발품 팔기를 추천해 드려요! 로컬 프로그램을 기획하다 보면 자칫 기획자 중심, 즉 공급자 중심에서 생각하다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상, 수혜자가 어떤 생각과 생활방식을 가지는지 생각해 본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from, 🤠 실재 탐방러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보세요.
로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두 군데에 들어가 있어요. 하나는 '시골언니 프로젝트_농림축산식품부', 다른 하나는 '비로컬 : 로컬 비즈니스 정보'예요. 시골언니는 인스타 계정을 알게 되어서 프로필 링크로 단톡방에 들어가게 된 케이스고, 후자인 '비로컬'은 레터 구독을 했는데 거기에 단톡방 정보가 있어서 들어갔죠. 덕분에 지역에서 뭐 하고 사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돌리는지 잘 구경하고 있어요. 이처럼 오픈채팅방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속해있는 두 곳에서도 좋은 프로그램의 홍보가 올라오면, 이를 다시 채팅방 구성원들이 자기가 소속된 다른 채팅방에 소개해 주기도 하더라고요. 방향과 고민의 지점이 비슷하니까 아무래도 들어가서 좋은 공부와 자극이 되고, 그리고 겸사겸사 홍보도 하고 일석이조죠. 수현대장님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from, 🤠 dung 탐방러
✍ 탐방의 참견
- 로컬 프로그램 홍보방법은 탐방도 늘 고민하는 부분이에요. 가장 영향력이 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좋지만, 홍보에 드는 비용과 얻어지는 수익을 생각한다면 망설여질 수밖에 없죠. 오늘 답장에서 나온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놓치지 말아야 할 홍보의 기본이라 생각해요.
- 실재님의 말처럼 수현대장님의 로컬 프로그램의 참여자가 누구인지를 세세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일명, 타겟 설정! 탐방도 어떤 일이든 기획 초반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어요.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할 때, 기획의 완성도도, 홍보의 방법도 정할 수 있거든요.
- dung님의 오픈채팅방 제안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로컬 프로그램을 알려야 한다면, 로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야 한다는 거죠. 거기다 오픈채팅방이라면 별도의 홍보비도 들지 않으니! 안 할 이유가 없겠어요.
- 추가적으로 탐방은 수현대장님의 로컬 프로그램이 강력한 힘을 얻을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체력 키우기를 강조하고 싶어요. 운동으로 만드는 신체적 체력도 그렇지만, 흔들리지 않고 로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체력도 중요해요(공감하는 분들… 있으시죠?🤣). 수현대장님이 자신 있는 강점이나 특기를 살려 사이드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세요. 로컬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도 낮아지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 손님, 수현대장님 덕분에 로컬 프로그램 홍보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채택된 두 개의 답변 외에도 당근,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에서 만들어지는 지역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것을 추천하는 글도 많이 도착했어요. 수현대장님만의 방법을 찾아 좋은 로컬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시기를 탐방이 항상 응원할게요.
사람│로컬복덕방
두 번째 손님 : 수현대장
복덕방의 진짜 뜻 알고 있나요? 복 복(福), 큰 덕(德), 방 방(房)- 말 그대로 복과 덕을 나누는 방이에요. 큰 복과 덕을 얻을 수 있는 집을 구한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옛날에는 거처를 구하는 일이 연륜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복덕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삶의 지혜나 가르침, 마음의 안정 등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마치 사랑방처럼요.
2024 로컬복덕방은 탐방러들의 이야기를 구독자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이에요. 여러분의 고민을 탐방에 남겨주시면, 탐방레터에서 담기고 한 주 동안 많은 탐방러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다음 탐방레터에 공유할게요. 집단지성- 머리를 모으면, 생각지도 못한 지혜와 응원, 위로, 복과 덕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두 번째 손님, 수현대장
❝ 로컬 프로그램 알리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
😀 수현대장 (서울 거주, 김천 출생, 학생)
😔 수현대장의 고민
수현대장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많은 탐방러들이 답을 보내왔어요. 그중에서 실재, dung 탐방러의 답장을 공유해요.(답장의 내용은 탐방이 일부 수정, 발췌했어요.) 수현대장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의견을 보내준 모든 탐방러들 고마워요. ٩( ๑╹ ꇴ╹)۶
💌 참여자가 누구인지를 아는 게 가장 먼저예요.
부산 북구라는 부산답지 않은 지역에서 지역과 관련된 프로그램과 활동을 만들고 있어요. 로컬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그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에 따라 지역 안에서 어떤 사람들에게 필요한지, 어떤 사람들이 찾아올지를 상상해서 그에 맞는 홍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프로그램을 열고자 하는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민들이 많이 찾아와야 하는 동네 축제를 기획했는데요, 아파트 단지가 빼곡하게 차 있는 동네라서 10개가 넘는 아파트 단지 관리사무실에 찾아가 각각의 동마다 전단지를 붙였어요. 또, 디자이너를 꿈꾸는 청년 대상 프로그램은 부산 내 관련 학과, 학과 사무실에 전화를 돌려 조교선생님의 힘을 빌리기도 했었죠. 이처럼 참여대상이 많이 모여있거나, 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서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산이 넉넉하다면 많은 홍보비를 사용해 다양한 채널에 많은 노출이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발품 팔기를 추천해 드려요! 로컬 프로그램을 기획하다 보면 자칫 기획자 중심, 즉 공급자 중심에서 생각하다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상, 수혜자가 어떤 생각과 생활방식을 가지는지 생각해 본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from, 🤠 실재 탐방러
(부산에 사는 4년 차 지역경험 발굴 회사 운영자)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보세요.
로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아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두 군데에 들어가 있어요. 하나는 '시골언니 프로젝트_농림축산식품부', 다른 하나는 '비로컬 : 로컬 비즈니스 정보'예요. 시골언니는 인스타 계정을 알게 되어서 프로필 링크로 단톡방에 들어가게 된 케이스고, 후자인 '비로컬'은 레터 구독을 했는데 거기에 단톡방 정보가 있어서 들어갔죠. 덕분에 지역에서 뭐 하고 사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돌리는지 잘 구경하고 있어요. 이처럼 오픈채팅방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속해있는 두 곳에서도 좋은 프로그램의 홍보가 올라오면, 이를 다시 채팅방 구성원들이 자기가 소속된 다른 채팅방에 소개해 주기도 하더라고요. 방향과 고민의 지점이 비슷하니까 아무래도 들어가서 좋은 공부와 자극이 되고, 그리고 겸사겸사 홍보도 하고 일석이조죠. 수현대장님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from, 🤠 dung 탐방러
(전주에 사는 15년 차 디자이너)
✍ 탐방의 참견
두 번째 손님, 수현대장님 덕분에 로컬 프로그램 홍보 방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해 볼 수 있었어요. 채택된 두 개의 답변 외에도 당근,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에서 만들어지는 지역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것을 추천하는 글도 많이 도착했어요. 수현대장님만의 방법을 찾아 좋은 로컬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시기를 탐방이 항상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