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출장 다마수
물복vs딱복? 그저 축복! 제철 맞은 복숭아

탐방러님! 뒤..뒤…뒤에…!!🥶 여름이라 그런지 오싹한 이야기들을 찾게 되지 않나요? 지난주에는 호기롭게 공포 영화 한 편을 보려고 시도했지만 무서운 분위기만 조성돼도 소름이 끼쳐 중도 하차했어요. 참, 복숭아라도 하나 깎아 먹으면서 보면 좀 달랐을까요? 우리나라에서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 의미가 있어요. 샤인 머스캣이 제사상에 등장하는 요즘, 여전히 복숭아는 안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고요. 오늘은 탐방러님의 담력을 길러줄 제철 복숭아 함께 맛보러 가요!

- 복숭아(10개) 소매가 23,857원 ▲6,981원
복숭아마스 콘서트, 전국 과수원 스테이지에서
우리나라만 해도 500여 개의 품종이 있는 복숭아는 크게 털이 복숭복숭~ 있느냐에 따라, 털복숭아(유모계)와 천도복숭아(무모계)로 나뉘어요. 털복숭아는 과육 색에 따라 백도, 황도(홍도)로 나눌 수 있고요. 일반적으로 당도는 털복숭아가 높은 반면, 신맛은 천도복숭아가 강해요. 7~8월이 제철이지만, 워낙 품종이 다양한 탓에 6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다양한 품종을 맛볼 수 있어요.(출하 시기에 따라 6~7월 조생종, 7월 하순~8월 중생종, 8월 하순~ 만생종으로 구분하기도 해요) 품종별로 당도와 경도(단단한 정도), 향에서 차이를 보이니 탐방러님의 취향에 딱! 맞는 복숭아는 무엇인지 알아두면 좋겠죠?

Ⓒ농사로
복켓팅을 부르는 ‘피치’ 못할 사정
복숭아는 품종별 출하 시기가 열흘 정도로 짧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구매할 수 있어요. 복숭아와 티켓팅을 합쳐 ‘복켓팅’🎫이라 말할 정도고, 복켓팅에 실패하면 백화점 오픈런을 하기도 해요. 최근, 납작복숭아와 신비복숭아 같은 희귀품종이 2-30대에게 인기를 얻으며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어요. K-납작복숭아라고 불리는 ‘대극천’은 유럽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납작복숭아의 생김새*에 당도는 일반 백도**보다 훨씬 높아요.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와 흡사하지만, 신맛이 덜하고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인기를 얻고요. 모두 재배지가 한정적인 탓에 더욱 희소성이 커요. 이처럼 사람들의 기호와 소비 트렌드에 맞춘 복숭아의 새로운 품종 개발은 현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요. 적게는 10년, 많게는 20년의 오랜 시간이 소요돼요.
복숭아 누르지 마세요. 초인종이 아닙니다!
띵동~🔔 눌러 보지 않고도 맛있는 걸로 고를 수 있는 꿀팁! 3가지만 기억하세요.
- 꼭지에 상처가 나지 않고 갈라지지 않은 것
- 꼭지 부분에서 복숭아의 달콤한 향이 진한 것
- 골이 선명한 것
보관 시에는 냉장 온도(4도)보다 10도 전후에서 더욱 단맛이 느껴져요. 따라서, 3일 내에 먹을 거라면 상온에 두는 게 좋아요. 냉장 보관 시에는 꼭지가 위로 향하게 해서 쌓지 말고 따로따로 두세요. 또, 박스째 구입 시 복숭아에 씌워져 있는 보호 캡은 꼭 벗겨 주세요! (복숭아의 호흡열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 상하게 해요)
탐방러님은 물복파? 아니면 딱복파인가요? 물복파와 딱복파의 논쟁은 그 역사만큼 재밌는 일화가 많은데요. 어느 물복파가, ‘딱복은 복숭아 향이 나는 무와도 같다. 그럴 거면 소고기딱복국을 끓여 먹어라’ 라고 했다는 걸 보고는 웃겨서 주변 지인들에게 한동안 열심히 전하고 다녔답니다.🤣

✅ 복숭아 과즙미 팡!팡! 터지는 탐방지 추천
(📍원주) | 장군본가 복숭아불고기를 들어보셨나요? 치악산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로 소고기를 숙성시켜 부드러운 육질과 감칠맛을 자랑해요. 맛있는 것 더하기 맛있는 것은? 대박 맛있는 것!
(📍이천) | 카페복숭아 복숭아 과수원 내에 위치한 카페예요. 온통 복숭아로 둘러싸인 이곳이 곧, 무릉도원일지도…?
(📍영천) | 카페 온당 임고서원 앞에 위치해 서원 뷰를 자랑하는 카페예요. 내부에는 ‘서당’이라는 책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고요. 아버지께서 농사지은 영천 천도복숭아 셔벗과 직접 담근 복숭아 청, 아이스크림의 조화를 자랑하는 천도복숭아이스크림이 시그니처 메뉴!
음식│출장 다마수
물복vs딱복? 그저 축복! 제철 맞은 복숭아
탐방러님! 뒤..뒤…뒤에…!!🥶 여름이라 그런지 오싹한 이야기들을 찾게 되지 않나요? 지난주에는 호기롭게 공포 영화 한 편을 보려고 시도했지만 무서운 분위기만 조성돼도 소름이 끼쳐 중도 하차했어요. 참, 복숭아라도 하나 깎아 먹으면서 보면 좀 달랐을까요? 우리나라에서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 의미가 있어요. 샤인 머스캣이 제사상에 등장하는 요즘, 여전히 복숭아는 안돼! 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고요. 오늘은 탐방러님의 담력을 길러줄 제철 복숭아 함께 맛보러 가요!
복숭아마스 콘서트, 전국 과수원 스테이지에서
우리나라만 해도 500여 개의 품종이 있는 복숭아는 크게 털이 복숭복숭~ 있느냐에 따라, 털복숭아(유모계)와 천도복숭아(무모계)로 나뉘어요. 털복숭아는 과육 색에 따라 백도, 황도(홍도)로 나눌 수 있고요. 일반적으로 당도는 털복숭아가 높은 반면, 신맛은 천도복숭아가 강해요. 7~8월이 제철이지만, 워낙 품종이 다양한 탓에 6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다양한 품종을 맛볼 수 있어요.(출하 시기에 따라 6~7월 조생종, 7월 하순~8월 중생종, 8월 하순~ 만생종으로 구분하기도 해요) 품종별로 당도와 경도(단단한 정도), 향에서 차이를 보이니 탐방러님의 취향에 딱! 맞는 복숭아는 무엇인지 알아두면 좋겠죠?
Ⓒ농사로
복켓팅을 부르는 ‘피치’ 못할 사정
복숭아는 품종별 출하 시기가 열흘 정도로 짧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구매할 수 있어요. 복숭아와 티켓팅을 합쳐 ‘복켓팅’🎫이라 말할 정도고, 복켓팅에 실패하면 백화점 오픈런을 하기도 해요. 최근, 납작복숭아와 신비복숭아 같은 희귀품종이 2-30대에게 인기를 얻으며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어요. K-납작복숭아라고 불리는 ‘대극천’은 유럽 등지에서 주로 재배되는 납작복숭아의 생김새*에 당도는 일반 백도**보다 훨씬 높아요.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와 흡사하지만, 신맛이 덜하고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인기를 얻고요. 모두 재배지가 한정적인 탓에 더욱 희소성이 커요. 이처럼 사람들의 기호와 소비 트렌드에 맞춘 복숭아의 새로운 품종 개발은 현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요. 적게는 10년, 많게는 20년의 오랜 시간이 소요돼요.
*해외에서는 Saturn(토성) 복숭아, UFO 복숭아, Doughnut(도넛) 복숭아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요.
**일반 백도가 12Brix 정도라면 대극천은 최대 20Brix에 달해요. (Brix=당도를 측정하는 단위)
복숭아 누르지 마세요. 초인종이 아닙니다!
띵동~🔔 눌러 보지 않고도 맛있는 걸로 고를 수 있는 꿀팁! 3가지만 기억하세요.
보관 시에는 냉장 온도(4도)보다 10도 전후에서 더욱 단맛이 느껴져요. 따라서, 3일 내에 먹을 거라면 상온에 두는 게 좋아요. 냉장 보관 시에는 꼭지가 위로 향하게 해서 쌓지 말고 따로따로 두세요. 또, 박스째 구입 시 복숭아에 씌워져 있는 보호 캡은 꼭 벗겨 주세요! (복숭아의 호흡열이 빠져나가는 걸 막아 상하게 해요)
탐방러님은 물복파? 아니면 딱복파인가요? 물복파와 딱복파의 논쟁은 그 역사만큼 재밌는 일화가 많은데요. 어느 물복파가, ‘딱복은 복숭아 향이 나는 무와도 같다. 그럴 거면 소고기딱복국을 끓여 먹어라’ 라고 했다는 걸 보고는 웃겨서 주변 지인들에게 한동안 열심히 전하고 다녔답니다.🤣
✅ 복숭아 과즙미 팡!팡! 터지는 탐방지 추천
(📍원주) | 장군본가 복숭아불고기를 들어보셨나요? 치악산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로 소고기를 숙성시켜 부드러운 육질과 감칠맛을 자랑해요. 맛있는 것 더하기 맛있는 것은? 대박 맛있는 것!
(📍이천) | 카페복숭아 복숭아 과수원 내에 위치한 카페예요. 온통 복숭아로 둘러싸인 이곳이 곧, 무릉도원일지도…?
(📍영천) | 카페 온당 임고서원 앞에 위치해 서원 뷰를 자랑하는 카페예요. 내부에는 ‘서당’이라는 책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고요. 아버지께서 농사지은 영천 천도복숭아 셔벗과 직접 담근 복숭아 청, 아이스크림의 조화를 자랑하는 천도복숭아이스크림이 시그니처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