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출장 다마수
예스뱀벌(?) 꿀벌과 벌꿀 알아봤지BEE

퀴즈❕ 일 년 중 뱀과 벌이 없는 달은 언제일까요? 정답은… 노뱀벌(November)~ 11월이요.😅 뱀과 벌이 없는 달이라는 건 정말 난센스예요. 최근에 산에 다녀왔거든요. 내려오는 길목에서 곤드레전을 먹는데 벌이 어찌나 날름거리던지 후다닥 먹고 자리를 떴어요. 선선한 날씨에 단풍 구경도 할 겸 많은 탐방러가 가을 산을 찾을 것 같아요. 다만, 이 시기에 왕성히 활동하는 말벌을 특히 조심해야 해요.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검정⚫ 계열의 어두운 옷차림은 말벌의 심기를 건드리기 좋답니다…

꿀벌도 말벌은 무섭지BEE!
벌이 접근한다! 싶으면 이게 말벌인지~ 꿀벌인지 분간할 새도 없이 일단 피하느라 정신없죠? 말벌의 등장에 혼비백산이 되는 건 꿀벌도 마찬가지예요. 말벌의 애벌레는 육식성으로 작은 곤충이나 벌레를 먹어요. 따라서, 벌꿀을 잡아다가 새끼의 먹이로 가져다주는데요. 10여 마리의 말벌이 한 통에 있는 꿀벌 3~5만 마리를 죽이는 데 30분이 안 걸린다고 하니 그 위력이 느껴지나요?😨
하지만 마냥 무섭기만 한 존재는 아니에요. 파리나 모기를 비롯해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는 해충 등 모든 곤충을 잡아먹는 덕에 생태계 조절 기능을 해요. 또한, 자란 말벌은 에너지원으로 꿀을 섭취하기 때문에 꽃가루받이로서 역할도 하고요.

어느 꽃에서 왔니~
꿀에는 자연꿀(벌꿀)과 인공꿀이 있어요. 자연꿀은 벌이 꽃의 단물을 먹고 저장한 후, 효소가 활성화되어 자연적으로 숙성된 걸 말해요. 일 년 중 개화 시기에만 얻을 수 있는 만큼 귀하죠. 꿀을 모은 꽃이 무엇이냐(밀원)🌸에 따라 종류가 다른데요. 저마다 다른 향과 맛을 지녀요. 시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꿀을 간단히 살펴보면,
• 벚꽃(벚나무)꿀 | 흐르는 꿀 속에서 벚꽃향이 느껴진거야~ 아카시아꿀과 밤꿀 사이의 연한 갈색을 띠며, 특유의 향긋함이 있어요. 반짝! 피고 지는 벚꽃처럼 4월 초·중순경 생산돼요.
• 아카시아꿀 |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꿀이에요. 맑고 투명한 색으로, 아카시아꽃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설탕을 대신해 요리에 넣는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려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고 있어요.
• 밤꿀 |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이 강렬한 인상을 줘요. 예부터 위장병이나 기침에 효과가 좋아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약꿀이라고도 불려요.
이외에도 제주 지역에서 생산하는 유채꿀, 야생화에서 얻은 야생화꿀(잡꿀) 등 다양해요. 그럼 꽃이 피지 않는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꿀🍯을 생산할까요? 이때는 꿀벌에게 설탕물을 먹여 꿀을 생산하게 하는데요, 이를 ‘사양벌꿀’이라고 해요.
올겨울은 부디 BEE Careful!
꿀벌 개체 수의 감소가 생태계에 큰 위협이라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나요? 이전에 탐방이 인터뷰했던 청주의 최고야 님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병충해 감염, 먹이가 되는 꽃과 나무의 감소 등 다양한 요인 중에서 기후 변화를 빼놓을 수 없어요. 꿀의 수확이 끝난 10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벌은 월동에 들어가요. ‘날이 추워졌으니 이제 좀 쉬어야지~’ 했던 벌들이 11~12월 이상 고온에 ‘벌써 봄이 왔나?’ 싶어 다시 꿀을 찾아 나섰다가 얼어 죽는 거죠. 부디, 올겨울은 무사히 났으면 해요.
우리 일상 속에서 사라져 가는 꿀벌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느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꿀벌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꿀벌나라테마공원 🟡 | 칠곡은 국내 유일의 양봉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있어요. 꿀벌나라테마공원은 꿀벌을 테마로 한 전문과학관으로 꿀벌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천연 밀랍 립밤, 꿀 비누를 만드는 공방을 비롯해 채밀기를 이용해 직접 꿀을 뜨는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요.
• 도심에서 꿀벌 키우기, 도시 양봉 ⚫ | 도심 한복판에서 벌을 키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건물의 옥상이나 공원에서 양봉을 하는 이른바, ‘도시 양봉’ 이에요. 꿀 생산 보다는 도시 환경 개선의 목적이 큰데요. 도시 속 꿀벌의 개체 수를 유지하는 동시에 식물의 번식률을 높이고, 이는 다양한 곤충과 작은 새들을 도시로 불러 모아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요. 혹, 관심 있는 탐방러는 각 지자체에서 도시양봉학교(교육)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밀랍으로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 | 밀랍은 꿀벌(일벌)의 배 아래쪽에서 분비하는 노란색의 천연 왁스로 이를 통해 꿀을 모으고, 알을 낳고, 또 벌집을 만들어요. 밀랍을 녹인 다음 여과기로 불순물을 걸러 양초부터 비누, 립밤, 밀랍랩 등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다양한 대체품을 만들 수 있어요.
✅ 꿀 떨어지는 추천 탐방지
(📍속초) | 남포동찹쌀씨앗호떡 외할머니뻥튀기 상호에 속지 마세요! 강원도 속초 씨앗호떡의 터줏대감이에요. 호떡 종류만 해도 10가지나 있고요. 단짠단짠함이 느껴지는 뿌링클 꿀호떡이나 콘소메 치즈맛 꿀호떡이 궁금한데요?
(📍대구) | 소문난떡집 우~ 우우우~ 소문으로 들었소~ 진한 흑설탕 맛의 달달함과 쫀득함이 살아있는 원조 꿀떡 맛집이에요. 12개들이 한 팩에 단돈 이천 원!
(📍통영) | 오미사꿀빵 천안 호두과자만큼이나 유명한 통영의 꿀빵! 달콤한 꿀로 코팅된 빵을 한입 베어 물면 속을 가득 채운 팥앙금이 모습을 드러내요. 꿀빵 하나면 당 충전 완료!

문화│출장 다마수
예스뱀벌(?) 꿀벌과 벌꿀 알아봤지BEE
퀴즈❕ 일 년 중 뱀과 벌이 없는 달은 언제일까요? 정답은… 노뱀벌(November)~ 11월이요.😅 뱀과 벌이 없는 달이라는 건 정말 난센스예요. 최근에 산에 다녀왔거든요. 내려오는 길목에서 곤드레전을 먹는데 벌이 어찌나 날름거리던지 후다닥 먹고 자리를 떴어요. 선선한 날씨에 단풍 구경도 할 겸 많은 탐방러가 가을 산을 찾을 것 같아요. 다만, 이 시기에 왕성히 활동하는 말벌을 특히 조심해야 해요.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검정⚫ 계열의 어두운 옷차림은 말벌의 심기를 건드리기 좋답니다…
꿀벌도 말벌은 무섭지BEE!
벌이 접근한다! 싶으면 이게 말벌인지~ 꿀벌인지 분간할 새도 없이 일단 피하느라 정신없죠? 말벌의 등장에 혼비백산이 되는 건 꿀벌도 마찬가지예요. 말벌의 애벌레는 육식성으로 작은 곤충이나 벌레를 먹어요. 따라서, 벌꿀을 잡아다가 새끼의 먹이로 가져다주는데요. 10여 마리의 말벌이 한 통에 있는 꿀벌 3~5만 마리를 죽이는 데 30분이 안 걸린다고 하니 그 위력이 느껴지나요?😨
하지만 마냥 무섭기만 한 존재는 아니에요. 파리나 모기를 비롯해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는 해충 등 모든 곤충을 잡아먹는 덕에 생태계 조절 기능을 해요. 또한, 자란 말벌은 에너지원으로 꿀을 섭취하기 때문에 꽃가루받이로서 역할도 하고요.
어느 꽃에서 왔니~
꿀에는 자연꿀(벌꿀)과 인공꿀이 있어요. 자연꿀은 벌이 꽃의 단물을 먹고 저장한 후, 효소가 활성화되어 자연적으로 숙성된 걸 말해요. 일 년 중 개화 시기에만 얻을 수 있는 만큼 귀하죠. 꿀을 모은 꽃이 무엇이냐(밀원)🌸에 따라 종류가 다른데요. 저마다 다른 향과 맛을 지녀요. 시중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꿀을 간단히 살펴보면,
• 벚꽃(벚나무)꿀 | 흐르는 꿀 속에서 벚꽃향이 느껴진거야~ 아카시아꿀과 밤꿀 사이의 연한 갈색을 띠며, 특유의 향긋함이 있어요. 반짝! 피고 지는 벚꽃처럼 4월 초·중순경 생산돼요.
• 아카시아꿀 |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꿀이에요. 맑고 투명한 색으로, 아카시아꽃 특유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설탕을 대신해 요리에 넣는 등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려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고 있어요.
• 밤꿀 |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이 강렬한 인상을 줘요. 예부터 위장병이나 기침에 효과가 좋아 약재로 사용되었으며, 약꿀이라고도 불려요.
이외에도 제주 지역에서 생산하는 유채꿀, 야생화에서 얻은 야생화꿀(잡꿀) 등 다양해요. 그럼 꽃이 피지 않는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꿀🍯을 생산할까요? 이때는 꿀벌에게 설탕물을 먹여 꿀을 생산하게 하는데요, 이를 ‘사양벌꿀’이라고 해요.
올겨울은 부디 BEE Careful!
꿀벌 개체 수의 감소가 생태계에 큰 위협이라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나요? 이전에 탐방이 인터뷰했던 청주의 최고야 님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병충해 감염, 먹이가 되는 꽃과 나무의 감소 등 다양한 요인 중에서 기후 변화를 빼놓을 수 없어요. 꿀의 수확이 끝난 10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벌은 월동에 들어가요. ‘날이 추워졌으니 이제 좀 쉬어야지~’ 했던 벌들이 11~12월 이상 고온에 ‘벌써 봄이 왔나?’ 싶어 다시 꿀을 찾아 나섰다가 얼어 죽는 거죠. 부디, 올겨울은 무사히 났으면 해요.
우리 일상 속에서 사라져 가는 꿀벌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느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꿀벌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꿀벌나라테마공원 🟡 | 칠곡은 국내 유일의 양봉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있어요. 꿀벌나라테마공원은 꿀벌을 테마로 한 전문과학관으로 꿀벌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천연 밀랍 립밤, 꿀 비누를 만드는 공방을 비롯해 채밀기를 이용해 직접 꿀을 뜨는 등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요.
• 도심에서 꿀벌 키우기, 도시 양봉 ⚫ | 도심 한복판에서 벌을 키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건물의 옥상이나 공원에서 양봉을 하는 이른바, ‘도시 양봉’ 이에요. 꿀 생산 보다는 도시 환경 개선의 목적이 큰데요. 도시 속 꿀벌의 개체 수를 유지하는 동시에 식물의 번식률을 높이고, 이는 다양한 곤충과 작은 새들을 도시로 불러 모아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요. 혹, 관심 있는 탐방러는 각 지자체에서 도시양봉학교(교육)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 밀랍으로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 | 밀랍은 꿀벌(일벌)의 배 아래쪽에서 분비하는 노란색의 천연 왁스로 이를 통해 꿀을 모으고, 알을 낳고, 또 벌집을 만들어요. 밀랍을 녹인 다음 여과기로 불순물을 걸러 양초부터 비누, 립밤, 밀랍랩 등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다양한 대체품을 만들 수 있어요.
✅ 꿀 떨어지는 추천 탐방지
(📍속초) | 남포동찹쌀씨앗호떡 외할머니뻥튀기 상호에 속지 마세요! 강원도 속초 씨앗호떡의 터줏대감이에요. 호떡 종류만 해도 10가지나 있고요. 단짠단짠함이 느껴지는 뿌링클 꿀호떡이나 콘소메 치즈맛 꿀호떡이 궁금한데요?
(📍대구) | 소문난떡집 우~ 우우우~ 소문으로 들었소~ 진한 흑설탕 맛의 달달함과 쫀득함이 살아있는 원조 꿀떡 맛집이에요. 12개들이 한 팩에 단돈 이천 원!
(📍통영) | 오미사꿀빵 천안 호두과자만큼이나 유명한 통영의 꿀빵! 달콤한 꿀로 코팅된 빵을 한입 베어 물면 속을 가득 채운 팥앙금이 모습을 드러내요. 꿀빵 하나면 당 충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