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시
고마워, 할매 팝업스토어


이불 밖은 위험한 계절이 왔어요. 이른 아침 출근길을 나서며, 어젯밤 틀어두고 잤던 전기담요가 생각만큼 썩 따듯하지 않아 속으로 불평을 늘어놨어요. 동시에, 어찌나 뜨끈하게 불을 땠는지 방 한구석이 까맣게 그을린 할머니 집 노란 장판이 불현듯 떠올랐죠. ‘그 위에 드러누워 낮잠 자면 소원이 없겠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오늘 해야 할 업무를 머릿속으로 빠르게 스캔한 뒤 곧 결심했어요. ‘그래, 오늘은 오후 반차 쓰고 할머니 집에 가자!’ 갑자기 발걸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는데요?
‘할머니, 저 왔어요!’

마중 나온 할머니와 미리 준비해 둔 간식들 ©탐방
어여온나~ 배고프제~?
‘요오리~ 들어가이소~’ 너무 오랜만이라 잠깐 헤맸는데 할머니가 마중 나와 계시네요. 오후 3시, 끼니를 하기엔 애매한 시간이라 할머니는 잠깐 장 보러 나갔다 오신대요. 오는 길 출출했을 텐데 마당에 준비해 둔 간식을 먹고 있으라고 하셔요. 먹방 시작이다! 평상에 펼쳐진 양은 밥상 위의 덮개를 열어보니 할머니가 직접 구운 고구마(스티커)가 있어요. 어쩜 이렇게 속살을 노오랗게 잘 그리셨을까요. 참, 들어올 때 보니까 아궁이에서도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더라고요. 생각보다 무거운 솥뚜껑을 열자 옥수수🌽(책갈피)가 가득 삶아지고 있어요. 이만하면 됐다 싶었는데 아니, 툇마루 소쿠리에 간식이 더 있대요. 우리 할매 손 큰 건 알아줘야죠! 쫄깃쫄깃 잘 말린 곶감(포스트잇)이네요.

나도 못타는 스쿠터를 능숙하게 타는 멋진 우리 할머니 ©탐방

할머니 안방 최초공개 ©탐방
‘저녁은 안 먹어도 되겠다’ 생각하던 차에 스쿠터를 타고 장에 갔던 할머니가 돌아오셨어요. 쫄래쫄래 할머니를 따라 안방으로 내려가요. 할머니 방은 조금도 변한 구석 없이 여전해요. 자개장롱에 솜이불, 녹슨 재봉틀, 레트로한 디자인의 초록색 선풍기… 바닥에 놓인 두꺼운 국어사전은 예전부터 꼭 저 자리에 있던데 베개 대신 쓰시는가 모르겠네요.
시골할매와 도시손녀의 맛있는 이야기
사실 이곳은 함양의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에서 준비한 팝업스토어예요. <고마워, 할매>는 마을 어르신과 도시 청년을 연결해 지역살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올해는 4박 5일에서 길게는 3주간 함양에 머물며 할머니의 제철 밥상 요리법을 전수받는 ‘할매의 부엌’을 진행했는데요. 도시에서 온 손녀들이(애칭, 도손이) 할머니의 정성과 손맛이 담긴 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식기부터 메뉴 개발까지 할머니와 함께 준비한 팝업 레스토랑 ‘함무랑’🍽도 선보였죠. 담양댁 할매의 40년 전통 손두부가 들어간 시원~한 전골부터 비법 양념이 들어간 주먹밥 세트, 두부 김치까지…! 시골할매와 도손이들이 준비한 따듯한 한 끼를 대접했어요.
이후에는 방문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분들을 위해 손두부 레시피 세트*를 밀키트로 제작해 펀딩을 진행하기도 했고요. 이처럼 할머니의 이야기와 레시피를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화하며, 농사 외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몸소 보여주는 <고마워, 할매>를 통해 함양에 정착한 청년들도 있답니다.

삼휴마을 할머니들의 애장품으로 꾸며진 팝업스토어 ©탐방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함양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시골할매의 따듯한 정과 사랑을 더 많은 도시 손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예요. 할머니 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은 삼휴마을 할머니 댁에서 빌려온 찐 애장품들로 꾸몄어요. 소품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이 더욱 실감 나게 하죠?

감나무 사랑 걸렸네 ©탐방
Q1. 함양에서 할머니와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Q2. 할머니와 있었던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안방을 뒤로 하고 고개를 돌리면 벽면의 감나무 일러스트 위로 주렁주렁 달린 포스트잇이 보일 거예요. 위의 두 질문에 대한 답변들인데요. ‘할머니랑 같이 과자 먹으면서 경로당에서 있었던 일 듣는 게 너무 좋았어요~’, ‘마당에서 같이 들깨 털었던 일’, ‘할머니 빨리 걸으라고 보채서 미안해~’ 등등 저마다 남겨둔 추억들에 마음이 덩달아 뭉클해져요. 할머니 보러 간 건데 할머니가 더 보고 싶어지는걸요? 💦
세상에서 제일 말랑말랑한 사랑
안방에서 나와 다시 1층으로 올라오니 선명한 주홍빛의 잘 익은 감과 칼, 끈, 계피 등 각종 도구가 준비되어 있어요. 하루 10명 한정으로 진행하는 ‘곶감 만들기’ 체험이에요. 함양은 지리산을 끼고, 시원한 바람이 잘 들어서 곶감이 맛있기로 유명해요. 삼휴마을 할머니들도 이맘때면 가족들과 나눠 먹고 또, 제사상에도 올릴 곶감을 손수 만드시죠.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 다마수 ©탐방
탐방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만들어 봤어요. 소쿠리에서 단단하고 동그란 감 두 개를 골라 호기롭게 감자칼 대신 칼을 쥐고 도전! 영~ 쓰던 칼이 아니라 삐걱댔지만 이 정도면 꽤 잘 깎았죠? (원래 같으면 안 끊기고 한칼에 끝냈을 텐데… 그건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 참,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감의 꼭지가 T자로 살아있어야 해요. 그래야 주렁주렁 걸어서 맛있는 모빌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는 곶감 모빌들 Ⓒ탐방
감을 일일이 깎고, 줄에 거는 것도 꽤 손이 갔는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 바람이 잘 드는 반그늘에 2주 동안 말려줘야 하는데요. 중간중간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주고 또, 2주 후 반건조 상태가 되면 손으로 조물조물 모양도 잡아줘야 하죠. 한 달이 꼬박 지나야 말랑말랑한 곶감이 완성돼요.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가 직접 만든 곶감을 한 아름 먹어왔던 터라 ‘이렇게 수고로운 일이구나’ 알고 나니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해요. 그냥 감이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말랑말랑한 사랑🧡을 먹었구나 하고요. 탐방러의 곶감 속에도 있었을 그 사랑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고마워, 할매!
또 놀러 갈게요, 할머니!

<고마워, 할매>의 활동을 담은 매거진 ©탐방
손녀 같은 딸들아,
우리 집에 와서 멋지게 놀고
그림도 그려주고 사진도 찍고
마음이 억수로 기쁘고 좋았는데
우리 방에 누웠을 때
그때 나는 너무나 귀여웠었다.
기회가 있어서 오면
또 우리 집에 놀러 와.

<고마워, 할매>의 추억들이 빼곡한 팝업스토어 현장 ©탐방
할머니의 애장품뿐만 아니라 <고마워, 할매>가 그간 쌓아온 추억들로 가득한 공간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양파 김치, 다슬기 수제비 등 함께 만들었던 요리의 레시피와 직접 그린 그림, 사진들로 빼곡한 벽면과 계단은 겨울 한낮의 햇살이 스며들어 더욱 따스히 반짝였답니다.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양에서 경험한 이야기와 사진, 인터뷰를 담은 매거진도 있었는데요. 한 페이지씩 넘겨보다 문득 마음을 툭툭 건드리는 말들에 곶감처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하고요.
팝업스토어는 오는 19일(일)까지 계속돼요. 특별히, 주말 동안에는 삼휴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오셔서 곶감 만드는 법을 알려주세요. 할머니와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또 새롭게 쌓으며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이는 시간 되세요. :)
🧡 [로컬안내소 : 경남 함양 고마워, 할매] 고마워, 할매 팝업스토어
🧡 11/10 ~ 11/19, 11:00-20:00
🧡 서울숲길 53, 세퍼레이츠
문화│전시
고마워, 할매 팝업스토어
이불 밖은 위험한 계절이 왔어요. 이른 아침 출근길을 나서며, 어젯밤 틀어두고 잤던 전기담요가 생각만큼 썩 따듯하지 않아 속으로 불평을 늘어놨어요. 동시에, 어찌나 뜨끈하게 불을 땠는지 방 한구석이 까맣게 그을린 할머니 집 노란 장판이 불현듯 떠올랐죠. ‘그 위에 드러누워 낮잠 자면 소원이 없겠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오늘 해야 할 업무를 머릿속으로 빠르게 스캔한 뒤 곧 결심했어요. ‘그래, 오늘은 오후 반차 쓰고 할머니 집에 가자!’ 갑자기 발걸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지는데요?
‘할머니, 저 왔어요!’
마중 나온 할머니와 미리 준비해 둔 간식들 ©탐방
어여온나~ 배고프제~?
‘요오리~ 들어가이소~’ 너무 오랜만이라 잠깐 헤맸는데 할머니가 마중 나와 계시네요. 오후 3시, 끼니를 하기엔 애매한 시간이라 할머니는 잠깐 장 보러 나갔다 오신대요. 오는 길 출출했을 텐데 마당에 준비해 둔 간식을 먹고 있으라고 하셔요. 먹방 시작이다! 평상에 펼쳐진 양은 밥상 위의 덮개를 열어보니 할머니가 직접 구운 고구마(스티커)가 있어요. 어쩜 이렇게 속살을 노오랗게 잘 그리셨을까요. 참, 들어올 때 보니까 아궁이에서도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더라고요. 생각보다 무거운 솥뚜껑을 열자 옥수수🌽(책갈피)가 가득 삶아지고 있어요. 이만하면 됐다 싶었는데 아니, 툇마루 소쿠리에 간식이 더 있대요. 우리 할매 손 큰 건 알아줘야죠! 쫄깃쫄깃 잘 말린 곶감(포스트잇)이네요.
나도 못타는 스쿠터를 능숙하게 타는 멋진 우리 할머니 ©탐방
할머니 안방 최초공개 ©탐방
‘저녁은 안 먹어도 되겠다’ 생각하던 차에 스쿠터를 타고 장에 갔던 할머니가 돌아오셨어요. 쫄래쫄래 할머니를 따라 안방으로 내려가요. 할머니 방은 조금도 변한 구석 없이 여전해요. 자개장롱에 솜이불, 녹슨 재봉틀, 레트로한 디자인의 초록색 선풍기… 바닥에 놓인 두꺼운 국어사전은 예전부터 꼭 저 자리에 있던데 베개 대신 쓰시는가 모르겠네요.
시골할매와 도시손녀의 맛있는 이야기
사실 이곳은 함양의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에서 준비한 팝업스토어예요. <고마워, 할매>는 마을 어르신과 도시 청년을 연결해 지역살이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올해는 4박 5일에서 길게는 3주간 함양에 머물며 할머니의 제철 밥상 요리법을 전수받는 ‘할매의 부엌’을 진행했는데요. 도시에서 온 손녀들이(애칭, 도손이) 할머니의 정성과 손맛이 담긴 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식기부터 메뉴 개발까지 할머니와 함께 준비한 팝업 레스토랑 ‘함무랑’🍽도 선보였죠. 담양댁 할매의 40년 전통 손두부가 들어간 시원~한 전골부터 비법 양념이 들어간 주먹밥 세트, 두부 김치까지…! 시골할매와 도손이들이 준비한 따듯한 한 끼를 대접했어요.
이후에는 방문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분들을 위해 손두부 레시피 세트*를 밀키트로 제작해 펀딩을 진행하기도 했고요. 이처럼 할머니의 이야기와 레시피를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화하며, 농사 외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몸소 보여주는 <고마워, 할매>를 통해 함양에 정착한 청년들도 있답니다.
삼휴마을 할머니들의 애장품으로 꾸며진 팝업스토어 ©탐방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함양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시골할매의 따듯한 정과 사랑을 더 많은 도시 손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예요. 할머니 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은 삼휴마을 할머니 댁에서 빌려온 찐 애장품들로 꾸몄어요. 소품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이 더욱 실감 나게 하죠?
감나무 사랑 걸렸네 ©탐방
Q1. 함양에서 할머니와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Q2. 할머니와 있었던 추억을 떠올려 보세요!
안방을 뒤로 하고 고개를 돌리면 벽면의 감나무 일러스트 위로 주렁주렁 달린 포스트잇이 보일 거예요. 위의 두 질문에 대한 답변들인데요. ‘할머니랑 같이 과자 먹으면서 경로당에서 있었던 일 듣는 게 너무 좋았어요~’, ‘마당에서 같이 들깨 털었던 일’, ‘할머니 빨리 걸으라고 보채서 미안해~’ 등등 저마다 남겨둔 추억들에 마음이 덩달아 뭉클해져요. 할머니 보러 간 건데 할머니가 더 보고 싶어지는걸요? 💦
* 손두부 키트를 비롯해 할머니들의 손글씨와 그림으로 만든 스티커, 그립톡 등 다양한 굿즈도 판매해요. 앞서, 포스트잇에 답변을 작성한 후 SNS에 공유하면 제철 식재료가 담긴 2024 패브릭 달력을 증정해요.(100명 한정)
세상에서 제일 말랑말랑한 사랑
안방에서 나와 다시 1층으로 올라오니 선명한 주홍빛의 잘 익은 감과 칼, 끈, 계피 등 각종 도구가 준비되어 있어요. 하루 10명 한정으로 진행하는 ‘곶감 만들기’ 체험이에요. 함양은 지리산을 끼고, 시원한 바람이 잘 들어서 곶감이 맛있기로 유명해요. 삼휴마을 할머니들도 이맘때면 가족들과 나눠 먹고 또, 제사상에도 올릴 곶감을 손수 만드시죠.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 다마수 ©탐방
탐방도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만들어 봤어요. 소쿠리에서 단단하고 동그란 감 두 개를 골라 호기롭게 감자칼 대신 칼을 쥐고 도전! 영~ 쓰던 칼이 아니라 삐걱댔지만 이 정도면 꽤 잘 깎았죠? (원래 같으면 안 끊기고 한칼에 끝냈을 텐데… 그건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 참, 곶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감의 꼭지가 T자로 살아있어야 해요. 그래야 주렁주렁 걸어서 맛있는 모빌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는 곶감 모빌들 Ⓒ탐방
감을 일일이 깎고, 줄에 거는 것도 꽤 손이 갔는데 이게 끝이 아니에요. 바람이 잘 드는 반그늘에 2주 동안 말려줘야 하는데요. 중간중간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주고 또, 2주 후 반건조 상태가 되면 손으로 조물조물 모양도 잡아줘야 하죠. 한 달이 꼬박 지나야 말랑말랑한 곶감이 완성돼요. 아주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가 직접 만든 곶감을 한 아름 먹어왔던 터라 ‘이렇게 수고로운 일이구나’ 알고 나니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해요. 그냥 감이 아니라 세상에서 제일 말랑말랑한 사랑🧡을 먹었구나 하고요. 탐방러의 곶감 속에도 있었을 그 사랑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고마워, 할매! *곶감 만들기는 매일 3시~5시, 선착순 10명 한정으로 진행돼요. 사전 예약은 불가하며, 현장 접수만 가능해요.
또 놀러 갈게요, 할머니!
<고마워, 할매>의 활동을 담은 매거진 ©탐방
<고마워, 할매>의 추억들이 빼곡한 팝업스토어 현장 ©탐방
할머니의 애장품뿐만 아니라 <고마워, 할매>가 그간 쌓아온 추억들로 가득한 공간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양파 김치, 다슬기 수제비 등 함께 만들었던 요리의 레시피와 직접 그린 그림, 사진들로 빼곡한 벽면과 계단은 겨울 한낮의 햇살이 스며들어 더욱 따스히 반짝였답니다.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통해 함양에서 경험한 이야기와 사진, 인터뷰를 담은 매거진도 있었는데요. 한 페이지씩 넘겨보다 문득 마음을 툭툭 건드리는 말들에 곶감처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기도 하고요.
팝업스토어는 오는 19일(일)까지 계속돼요. 특별히, 주말 동안에는 삼휴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오셔서 곶감 만드는 법을 알려주세요. 할머니와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또 새롭게 쌓으며 꽁꽁 언 몸과 마음을 녹이는 시간 되세요. :)
💡 내년에도 시골 할매와 도시 손녀들의 만남은 계속돼요. @thanks_halmae에서 그 소식을 가장 먼저 만나 보세요!
🧡 [로컬안내소 : 경남 함양 고마워, 할매] 고마워, 할매 팝업스토어
🧡 11/10 ~ 11/19, 11:00-20:00
🧡 서울숲길 53, 세퍼레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