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에디터 2기
from 솔이사장, 아무것도 없어서 아무거나 할 수 있는 섬

"완도? 거기 땅끝 옆 아닌가요?"
서울에서 버스로 5시간, 기차는 완도까지 오지 않아요. 주변에 완도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라곤 오십 넘은 부장님이 대학교 때 여행 다녀오신 것이 전부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관광지이지만 때 타지 않은 자연이 주목받아 주로 7080세대가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완도여행을 검색한 우리의 모습, *출처지식인
이를 어쩌죠. 우리는 7080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세대가 다르다 보니 완도 여행을 검색해 보면 어쩜 구미가 당기지 않는 곳들만 계속 나옵니다. 많은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완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고, 검색을 해보다 난관에 봉착합니다. 어쩌면 이곳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곳일까 하는 두려움이 음습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아무거나 할 수 있는, 특별한 완도 [정자] 여행을 귀띔해 드릴게요!
🏠 "정자요? 이거요?"

예로부터 정자는 휴식과 풍류를 즐기거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오며 편의시설 중 하나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만남의 장, 사랑방이 되기도 하며 더울 땐 그늘막이 되어주는 곳이 되었는데요, 저 역시 정자를 사용하는 주 연령층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용하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 따분한 완도에서 허락된 유일한 마약....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제게 제일 큰 고민은 "뭐 하고 놀지?"였는데요, 고향에 먼저 내려온 친구들 덕에 완도 곳곳에서 즐기는 피크닉을 맛보게 됩니다. 이젠 혼자서도 가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러던 중 제가 가는 모든 곳이 '정자'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처음은 도시락을 까먹던 게 이제는 간단한 업무도, 독서도, 커피도, 꽃꽂이도 정자에서 즐기게 되었어요. 다들 멋진 풍경을 보러 여행을 가는데, 보는 것뿐만 아니라 거기서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꽃꽂이도 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완도에 멋진 정자가 정말 많지만, 그중 제일 아끼는 곳들을 여러분께 보여드릴게요. 제가 픽한 여러 정자는 글 맨 밑 네이버 지도 링크로 저장해 두었으니 완도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해 주세요!

*솔이사장의 완도피크닉

*정자로 가는 완도동부길🚘
🏢 나의 광합성 사무실, 미소공원

- 주소 : 완도군 군외면 당인리 산57-2
- 추천 활동 : 간단한 업무를 하거나 책을 읽기 좋아요!
- 추천 시간대 : 이른 오후부터 저녁까지
미소공원은 도로 중간에 있는 작은 공원이에요. 해가 지는 동부 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노을이 정말 예쁜 곳입니다. 해가 강한 시간에 오면 아래로 보이는 작은 해변이 더 반짝이는 걸 볼 수도 있습니다. 그늘막은 없지만 테이블 여러 개가 비치되어 있어 동행이 있으면 더 즐거운 곳입니다. 특히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저 친절한 안내판도 매력 포인트에요. 가로등이 많이 없는 곳에 있다 보니 별이 더 잘 보이는 것은 보너스!

🌆 노을과 함께하는 책방, 갯바람 공원
- 주소 : 완도군 군외면 당인리
- 추천 활동 : 꽃꽂이, 조향클래스, 독서, 간단한 업무
- 추천 시간대 : 이른 오후부터 노을지는 오후까지
갯바람공원은 미소공원에 적혀있던 화장실이 있는 공원인데요, 이곳엔 정자가 무려 3개나 더 있어서 숲속에 싸여 꽃꽂이하거나, 조향 클래스를 진행할 수도 있어요. (혼자서 준비할 수도 있겠지만 클래스를 운영하시는 가게가 있어 간편히 준비가 가능합니다!) 이곳은 해변과 붙어있어서 아래 데크 길을 따라 내려가면 멋진 공간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데크 앞쪽으로 해가 지기 때문에 노을 지는 것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답니다. 특이점은 공공와이파이가 되는 곳이에요. 그래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무엇보다 화장실과 음수대가 있어 장시간 있기에도 좋은 공간이에요.

이 멋진 공간을 한적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완도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무것도 없지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어쩌면 무엇이든 할 힘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정자위치는 아무것도 없어서 아무거나 할 수 있는 섬
#완도 여행 #완도경관 #완도한달살기 #완도피크닉
로컬 에디터 2기
from 솔이사장, 아무것도 없어서 아무거나 할 수 있는 섬
서울에서 버스로 5시간, 기차는 완도까지 오지 않아요. 주변에 완도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라곤 오십 넘은 부장님이 대학교 때 여행 다녀오신 것이 전부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관광지이지만 때 타지 않은 자연이 주목받아 주로 7080세대가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완도여행을 검색한 우리의 모습, *출처지식인
이를 어쩌죠. 우리는 7080이 아닙니다. 좋아하는 세대가 다르다 보니 완도 여행을 검색해 보면 어쩜 구미가 당기지 않는 곳들만 계속 나옵니다. 많은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완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고, 검색을 해보다 난관에 봉착합니다. 어쩌면 이곳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곳일까 하는 두려움이 음습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아무거나 할 수 있는, 특별한 완도 [정자] 여행을 귀띔해 드릴게요!
🏠 "정자요? 이거요?"
예로부터 정자는 휴식과 풍류를 즐기거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오며 편의시설 중 하나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만남의 장, 사랑방이 되기도 하며 더울 땐 그늘막이 되어주는 곳이 되었는데요, 저 역시 정자를 사용하는 주 연령층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용하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 따분한 완도에서 허락된 유일한 마약....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제게 제일 큰 고민은 "뭐 하고 놀지?"였는데요, 고향에 먼저 내려온 친구들 덕에 완도 곳곳에서 즐기는 피크닉을 맛보게 됩니다. 이젠 혼자서도 가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러던 중 제가 가는 모든 곳이 '정자'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습니다! 처음은 도시락을 까먹던 게 이제는 간단한 업무도, 독서도, 커피도, 꽃꽂이도 정자에서 즐기게 되었어요. 다들 멋진 풍경을 보러 여행을 가는데, 보는 것뿐만 아니라 거기서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꽃꽂이도 하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완도에 멋진 정자가 정말 많지만, 그중 제일 아끼는 곳들을 여러분께 보여드릴게요. 제가 픽한 여러 정자는 글 맨 밑 네이버 지도 링크로 저장해 두었으니 완도 여행계획이 있으시다면 참고해 주세요!
*솔이사장의 완도피크닉
*정자로 가는 완도동부길🚘
🏢 나의 광합성 사무실, 미소공원
미소공원은 도로 중간에 있는 작은 공원이에요. 해가 지는 동부 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노을이 정말 예쁜 곳입니다. 해가 강한 시간에 오면 아래로 보이는 작은 해변이 더 반짝이는 걸 볼 수도 있습니다. 그늘막은 없지만 테이블 여러 개가 비치되어 있어 동행이 있으면 더 즐거운 곳입니다. 특히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저 친절한 안내판도 매력 포인트에요. 가로등이 많이 없는 곳에 있다 보니 별이 더 잘 보이는 것은 보너스!
🌆 노을과 함께하는 책방, 갯바람 공원
갯바람공원은 미소공원에 적혀있던 화장실이 있는 공원인데요, 이곳엔 정자가 무려 3개나 더 있어서 숲속에 싸여 꽃꽂이하거나, 조향 클래스를 진행할 수도 있어요. (혼자서 준비할 수도 있겠지만 클래스를 운영하시는 가게가 있어 간편히 준비가 가능합니다!) 이곳은 해변과 붙어있어서 아래 데크 길을 따라 내려가면 멋진 공간을 만날 수 있어요. 특히 데크 앞쪽으로 해가 지기 때문에 노을 지는 것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답니다. 특이점은 공공와이파이가 되는 곳이에요. 그래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무엇보다 화장실과 음수대가 있어 장시간 있기에도 좋은 공간이에요.
이 멋진 공간을 한적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완도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아무것도 없지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어쩌면 무엇이든 할 힘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많은 정자위치는 아무것도 없어서 아무거나 할 수 있는 섬
#완도 여행 #완도경관 #완도한달살기 #완도피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