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에디터 1기
from 박숑, 아이들이 소풍 오는 회사

스트레스를 줄여 줄 행복을 찾아서
올해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모두가 그러하겠지만 적응을 위한 노력과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들로 힘들었죠. 어느 날 거울을 보는데 한 번도 안 나던 흰머리가 심지어 2개나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일하다간 스트레스받다가 병이 날 거 같다는 생각에 억지로라도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운동도 배우고, 새로운 취미도 만들고 모임에도 나가보고.. 하지만 역효과로 새로운 걸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제 몸을 괴롭힌 것 같아요. 주간 일기를 블로그에 쓰고 있는데 새 취미를 시작한 뒤, 제 코멘트는 "늘 힘들다" 였어요. 그럼, 행복은 언제 느끼나 싶어 내 블로그에 행복을 검색했어요. 찾아보니 저는 새로운 도전보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것들이 주는 행복이 더 크더라고요!
가장 힘들어 한 업무 속에서 찾은 작은 행복들
제가 지금 이 회사로 이직했을 땐 11월 말이였어요. 여긴 정말 주변에 논, 밭밖에 없는 곳이라 유독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지고 져버린 나무, 풀들이 우울해 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편의점까지 차 타고 5분을 나가야 할 정도이니 즐거움이라곤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봄, 여름이 되니 이곳이 저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고 있어요. 바로 회사 안에 있는 작은 온실과 꽃밭인데요.
여기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도 하고 잘 자라는 환경 등을 연구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포항시에 유명한 장기면 산딸기(복분자)의 신품종을 재배하기도 하고, 국화와 장미등 꽃들도 여러 품종과 색을 심고 연구하여 신품종으로 개발해보기도 합니다. 또 스마트팜에는 다양한 종류의 귤나무와 바나나등도 자라고 있어요.
다들 이런 곳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있는지 모를 거에요. 봄에는 근처 어린이집에서 나들이도 나오는데 일하다 밖에서 아이들의 꺄르르하는 웃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늘 써지던 인상이 펴지고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어요. 저도 점심 먹고 센터 주변을 산책하며 나쁜 생각들을 정리하는 게 이제는 일상이 되었답니다. 이런 소소한 행복덕에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 이웃 블로거님들의 순간을 훔쳐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분들의 행복했던 기억, 속상했던 기억을 보며 공감하고 저의 상황에 대입해보기도 하고 좋은 건 따라 하려고 노력도 하거든요. 제가 찾은 행복들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모든 K-직장인 화이팅!
#직장인의_소소한_행복 #일상_속_작은_행복 #나름의_회사_복지?
로컬 에디터 1기
from 박숑, 아이들이 소풍 오는 회사
스트레스를 줄여 줄 행복을 찾아서
올해 새로운 곳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모두가 그러하겠지만 적응을 위한 노력과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들로 힘들었죠. 어느 날 거울을 보는데 한 번도 안 나던 흰머리가 심지어 2개나 보이더라구요.. 이렇게 일하다간 스트레스받다가 병이 날 거 같다는 생각에 억지로라도 행복한 순간들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운동도 배우고, 새로운 취미도 만들고 모임에도 나가보고.. 하지만 역효과로 새로운 걸 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제 몸을 괴롭힌 것 같아요. 주간 일기를 블로그에 쓰고 있는데 새 취미를 시작한 뒤, 제 코멘트는 "늘 힘들다" 였어요. 그럼, 행복은 언제 느끼나 싶어 내 블로그에 행복을 검색했어요. 찾아보니 저는 새로운 도전보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것들이 주는 행복이 더 크더라고요!
가장 힘들어 한 업무 속에서 찾은 작은 행복들
제가 지금 이 회사로 이직했을 땐 11월 말이였어요. 여긴 정말 주변에 논, 밭밖에 없는 곳이라 유독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지고 져버린 나무, 풀들이 우울해 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편의점까지 차 타고 5분을 나가야 할 정도이니 즐거움이라곤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봄, 여름이 되니 이곳이 저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고 있어요. 바로 회사 안에 있는 작은 온실과 꽃밭인데요.
여기선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도 하고 잘 자라는 환경 등을 연구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포항시에 유명한 장기면 산딸기(복분자)의 신품종을 재배하기도 하고, 국화와 장미등 꽃들도 여러 품종과 색을 심고 연구하여 신품종으로 개발해보기도 합니다. 또 스마트팜에는 다양한 종류의 귤나무와 바나나등도 자라고 있어요.
다들 이런 곳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있는지 모를 거에요. 봄에는 근처 어린이집에서 나들이도 나오는데 일하다 밖에서 아이들의 꺄르르하는 웃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늘 써지던 인상이 펴지고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어요. 저도 점심 먹고 센터 주변을 산책하며 나쁜 생각들을 정리하는 게 이제는 일상이 되었답니다. 이런 소소한 행복덕에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저도 다른 이웃 블로거님들의 순간을 훔쳐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분들의 행복했던 기억, 속상했던 기억을 보며 공감하고 저의 상황에 대입해보기도 하고 좋은 건 따라 하려고 노력도 하거든요. 제가 찾은 행복들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모든 K-직장인 화이팅!
#직장인의_소소한_행복 #일상_속_작은_행복 #나름의_회사_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