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에디터 3기
from 콩나물ㅣ오르락내리락, 봄의 시작은 산에서

봄봄봄 봄이 왔어요~🎵 새해를 맞이한 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3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에게는 신년 계획을 세우는 시기가 3번 있어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맞이하는 1월 1일, 떡국을 먹으며 다짐하는 설날, 그리고 개학하는 3월! 어른이 된 지금도 새 학기만 다가오면 설레면서 괜스레 긴장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는 새로운 나로 변하자고 다시금 다짐하죠. 1월에 적은 신년 계획도 뒤적거려보고, 책상 정리를 해볼까? 마음먹어요. 하지만 뭉그적거리는 나는 왜 이렇게 바꾸기 어려운 건지! 그럴 때면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 그냥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죠.
마음 비우기는 한 걸음부터👣
이렇게 마음이 오르락내리락할 때는 산으로 가야 해요. 거창한 산보다도 마음먹었을 때 언제든지 갈 수 있는 동네 뒷산이 최고입니다. 우리 동네 뒷산인 법화산은 385m의 아담한 높이지만 올라가면 속이 뻥 뚫리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요. 이 산에서 흐른 물이 용인에서 성남을 거쳐 강남과 송파를 따라 흐르는 '탄천'이 된다고 해요. 탄천을 자주 산책하면서도 몰랐던 신기한 사실이에요. 모든 경전의 왕이라고 불리는 법화경의 이름을 딴 산답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21년 4월 초에 찍은 법화산 입구와 하늘
법화산 등산로는 8코스가 있지만 봄에는 칼빈대학교 입구를 통과하는 코스를 추천해요. 입구부터 멋진 벚꽃길을 즐기면서 지날 수 있거든요.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요. 등산로 입구 쪽 나무는 다람쥐와 청설모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기도 해요. 나뭇가지 위를 유심히 지켜보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등산 메이트인 엄마는 노력하지 않고도 청설모를 정말 잘 찾는데 저는 왜 이렇게 발견하기 어려운지 모르겠지만요. 맨발 걷기가 유행하면서 작년 겨울부터는 맨발 산책로가 조성되기도 했어요. 아직 시도해 보지는 않았지만, 날이 풀린다면 해볼까 해요. 신발을 벗고 산을 걸으면 발끝부터 봄의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봄의 시작을 함께 느껴봐요 🌱
2시간이 조금 넘는 등산코스로 이렇게나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니. 마치 모든 걸 해낼 수 있을듯한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일까요? 어렸을 때는 사람들이 왜 다시 내려올 길을 어렵게 올라가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물론 지금도 그 마음을 완전히 이해한 건 아니지만,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마음이 개운해질 수 있는 건 등산 말고는 또 없는 것 같아요! 봄의 시작을 동네 뒷산 오르기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운동화 끈 동여매고 간단한 옷차림으로 나가서 숨 크게 들이마시며 봄의 상쾌함을 함께 느껴봐요.

로컬 에디터 3기
from 콩나물ㅣ오르락내리락, 봄의 시작은 산에서
봄봄봄 봄이 왔어요~🎵 새해를 맞이한 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3월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저에게는 신년 계획을 세우는 시기가 3번 있어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맞이하는 1월 1일, 떡국을 먹으며 다짐하는 설날, 그리고 개학하는 3월! 어른이 된 지금도 새 학기만 다가오면 설레면서 괜스레 긴장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는 새로운 나로 변하자고 다시금 다짐하죠. 1월에 적은 신년 계획도 뒤적거려보고, 책상 정리를 해볼까? 마음먹어요. 하지만 뭉그적거리는 나는 왜 이렇게 바꾸기 어려운 건지! 그럴 때면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 그냥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죠.
마음 비우기는 한 걸음부터👣
이렇게 마음이 오르락내리락할 때는 산으로 가야 해요. 거창한 산보다도 마음먹었을 때 언제든지 갈 수 있는 동네 뒷산이 최고입니다. 우리 동네 뒷산인 법화산은 385m의 아담한 높이지만 올라가면 속이 뻥 뚫리는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요. 이 산에서 흐른 물이 용인에서 성남을 거쳐 강남과 송파를 따라 흐르는 '탄천'이 된다고 해요. 탄천을 자주 산책하면서도 몰랐던 신기한 사실이에요. 모든 경전의 왕이라고 불리는 법화경의 이름을 딴 산답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21년 4월 초에 찍은 법화산 입구와 하늘
법화산 등산로는 8코스가 있지만 봄에는 칼빈대학교 입구를 통과하는 코스를 추천해요. 입구부터 멋진 벚꽃길을 즐기면서 지날 수 있거든요. 어떤 각도에서 찍어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요. 등산로 입구 쪽 나무는 다람쥐와 청설모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기도 해요. 나뭇가지 위를 유심히 지켜보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등산 메이트인 엄마는 노력하지 않고도 청설모를 정말 잘 찾는데 저는 왜 이렇게 발견하기 어려운지 모르겠지만요. 맨발 걷기가 유행하면서 작년 겨울부터는 맨발 산책로가 조성되기도 했어요. 아직 시도해 보지는 않았지만, 날이 풀린다면 해볼까 해요. 신발을 벗고 산을 걸으면 발끝부터 봄의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봄의 시작을 함께 느껴봐요 🌱
2시간이 조금 넘는 등산코스로 이렇게나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다니. 마치 모든 걸 해낼 수 있을듯한 기분이 드는 건 착각일까요? 어렸을 때는 사람들이 왜 다시 내려올 길을 어렵게 올라가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물론 지금도 그 마음을 완전히 이해한 건 아니지만,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마음이 개운해질 수 있는 건 등산 말고는 또 없는 것 같아요! 봄의 시작을 동네 뒷산 오르기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운동화 끈 동여매고 간단한 옷차림으로 나가서 숨 크게 들이마시며 봄의 상쾌함을 함께 느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