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관악To로컬
역량강화워크숍 4회차 후기


워크숍_진짜최종_final.txt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관악투로컬 역량강화워크숍도 어느새 마지막 시간이 왔습니다. 마지막 워크숍은 비무장사람들과 추르추르판판의 대표 진나래 작가님이 <문화예술과 지역>강연으로 함께해 주셨어요. 우리가 지역을 대할 때 가져야 할 바람직한 태도는 뭘까요?
로컬 프로젝트의 첫걸음, ‘관계 맺기’
로컬 프로젝트가 마을에 긍정적인 활기를 불어넣고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 ‘관계 맺기’는 필수적이에요. 나래 님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업으로 만들면서, 관계를 맺는 과정에 대해 고민했다고 해요. 무례한 언행, 프로젝트가 끝난 뒤 방치된 마을의 상황,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주민들의 사례를 빈번히 목격했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로컬 프로젝트는 지역과 밀접한 공간,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자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선행되어야겠죠. 🤝
지난주 병호 님의 말처럼 나래 님 역시 오프라인 만남을 적극 추천했어요. 연천의 신망리에서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를 챙겨 다니며 길거리에 간이 부스를 만들고 사람들을 만난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죠. 정말 이렇게 해서 내가 원하는 키맨*을 만날 수 있는 건가요? 그런데 의외로, 이처럼 평범하게 길을 지나는 마을 사람 중에도 나를 지역과 연결시켜줄 수 있는 인물(게이트 키퍼)은 존재할 수 있대요. 특히 로컬에서는요.
마을은 사람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마을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같아요. 첫 번째로 명심해야 할 것은 마을을 들쑤시지 않는 거예요. 예술과 로컬 프로젝트를 한다는 이유로 무책임한 언행을 일삼고, 프로젝트 이후 마을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관계 맺기라고 할 수 없겠죠. “마을은 사람이다.” 마을과 사람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고, 신중하고 진정성 있게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해요. 💬
두 번째는 지속성의 문제예요. 로컬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사람들과 기회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요. 예를 들면 필요한 물품을 지역 내에서 구매하거나, 현장 운영자를 지역 내의 주민 활동가로 대체할 수 있죠. 관악투로컬 참여자들도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경우에 안동의 주민 활동가를 찾아보는 게 좋은 방안이 될 수 있겠네요!
🌱 씨앗을 던지세요. 열매를 맺을 수 있게요!
하지만 결국, 지속에 실패한다면요? 참여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역시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이에요. 여느 사업처럼 로컬 프로젝트도 다양한 이유로 더 이상 지속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래 님은 모든 과정 자체가 긍정적인 시작이라고 말하죠. 우리의 역할은 “씨앗 던지기”일 수도 있다고요. 실패한 줄 알았던 프로젝트가 어느 날 지역을 활성화시킨다면 그건 더 이상 실패가 아닐 거예요.
마지막 조별 활동은 지난주에 이어 사업기획서를 탄탄하게 완성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어요. 정들었던 관악투로컬 참여자들과도 잠시 안녕해야 할 시간인데요. 향후 일정에 그간의 워크숍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요. 다가오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두고 청년들이 드디어 안동으로 떠난답니다!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질지, 지역이해워크숍까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모임│관악To로컬
역량강화워크숍 4회차 후기
워크숍_진짜최종_final.txt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관악투로컬 역량강화워크숍도 어느새 마지막 시간이 왔습니다. 마지막 워크숍은 비무장사람들과 추르추르판판의 대표 진나래 작가님(이하, 나래)이 <문화예술과 지역>강연으로 함께해 주셨어요. 우리가 지역을 대할 때 가져야 할 바람직한 태도는 뭘까요?
로컬 프로젝트의 첫걸음, ‘관계 맺기’
로컬 프로젝트가 마을에 긍정적인 활기를 불어넣고 오래 지속되기 위해서 ‘관계 맺기’는 필수적이에요. 나래 님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업으로 만들면서, 관계를 맺는 과정에 대해 고민했다고 해요. 무례한 언행, 프로젝트가 끝난 뒤 방치된 마을의 상황,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주민들의 사례를 빈번히 목격했기 때문인데요. 특히나 로컬 프로젝트는 지역과 밀접한 공간,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자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선행되어야겠죠. 🤝
지난주 병호 님의 말처럼 나래 님 역시 오프라인 만남을 적극 추천했어요. 연천의 신망리에서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를 챙겨 다니며 길거리에 간이 부스를 만들고 사람들을 만난 경험을 이야기 해주셨죠. (이건 마치…초등학교 앞에서 자주 보던 학습지 모집 테이블?) 정말 이렇게 해서 내가 원하는 키맨*을 만날 수 있는 건가요? 그런데 의외로, 이처럼 평범하게 길을 지나는 마을 사람 중에도 나를 지역과 연결시켜줄 수 있는 인물(게이트 키퍼)은 존재할 수 있대요. 특히 로컬에서는요.
*키맨(Keyman) : 핵심(중심)인물.
마을은 사람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마을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같아요. 첫 번째로 명심해야 할 것은 마을을 들쑤시지 않는 거예요. 예술과 로컬 프로젝트를 한다는 이유로 무책임한 언행을 일삼고, 프로젝트 이후 마을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관계 맺기라고 할 수 없겠죠. “마을은 사람이다.” 마을과 사람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고, 신중하고 진정성 있게 지역과 소통하려는 자세가 필요해요. 💬
두 번째는 지속성의 문제예요. 로컬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사람들과 기회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해요. 예를 들면 필요한 물품을 지역 내에서 구매하거나, 현장 운영자를 지역 내의 주민 활동가로 대체할 수 있죠. 관악투로컬 참여자들도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경우에 안동의 주민 활동가를 찾아보는 게 좋은 방안이 될 수 있겠네요!
🌱 씨앗을 던지세요. 열매를 맺을 수 있게요!
하지만 결국, 지속에 실패한다면요? 참여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도 역시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이에요. 여느 사업처럼 로컬 프로젝트도 다양한 이유로 더 이상 지속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래 님은 모든 과정 자체가 긍정적인 시작이라고 말하죠. 우리의 역할은 “씨앗 던지기”일 수도 있다고요. 실패한 줄 알았던 프로젝트가 어느 날 지역을 활성화시킨다면 그건 더 이상 실패가 아닐 거예요.
마지막 조별 활동은 지난주에 이어 사업기획서를 탄탄하게 완성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어요. 정들었던 관악투로컬 참여자들과도 잠시 안녕해야 할 시간인데요. 향후 일정에 그간의 워크숍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요. 다가오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두고 청년들이 드디어 안동으로 떠난답니다!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펼쳐질지, 지역이해워크숍까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