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에디터 3기
from 송글맵, 도심 속 벚꽃캠

“벚꽃캠” 들어보셨나요?
3, 4월이 되면 캠핑장 예약을 하기 위해 엄청난 예약 전쟁이 시작됩니다. 자연 속에서 꽃구경을 하기 위해서죠. 너무 낭만적인 그대들! 캠핑 시작한 지 고작 2년밖에 안 된 저는 아직 캠핑 초보라서 교통과 부대 시설이 편한 곳을 선호합니다. 캠핑에 필요한 짐과 음식들을 이고 지고 가야 하므로 위치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럼, 캠핑 초보들이 벚꽃캠을 즐기는 아주 쉽고 좋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한강 난지 캠핑장
한강 난지캠핑장은 매월 15일,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눈 깜빡하니 주말 캠핑 데크는 모두 예약이 끝나버렸어요. 하지만 평일은 자리가 널널해서 걱정이 없습니다. 서울 내에서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니! 비록 산속 캠핑장처럼 고즈넉하고 조용한 곳은 아니지만 하하 호호 웃는 소리, 고기 굽는 냄새로 가득한 것도 너무 즐거웠어요. 마치 캠크닉(캠핑+피크닉) 온 기분입니다!

<아직은 앙상한 벚꽃나무들>
일반 캠핑존 중에서는 B 구역이 인기가 많아요. 시끄러운 바비큐 존에서 멀기 때문에 각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매점, 샤워실,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가깝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습니다.
하지만 벚꽃캠을 즐기고 싶다면 C 구역을 추천해 드립니다. 데크 옆을 지키고 있는 벚나무를 오롯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C07, C11 데크를 예약했다면 당신은 행운아! 산뜻한 봄바람에 흐드러진 벚꽃을 보며 맥주 한잔 캬- 마신다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아요.

<일반캠핑존 C>
텐트를 피칭했다면 남는 시간에는 벚꽃길을 걸어봐도 좋습니다. 한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벚나무를 구경하며 한적한 시간을 즐겨보세요. 엄청난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곳에서는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캠크닉을 오는 분들이라면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신기한 식물들과 귀여운 생물들이 봄이 온 것을 느끼게 해줄 거예요.
저녁 식사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그때가 되면 여기저기 밥 짓는 소리와 맛있는 냄새로 가득해집니다. 사방이 트여있기 때문에 옆집은 무엇을 먹는지, 앞집은 밥을 언제 먹는지도 알게 되죠. 우리 옆집은 제육볶음을 먹는 것 같아요. 매콤하고 달달한 냄새가 코를 찌르네요. 다음엔 저도 제육볶음을 도전해봐야겠어요😃
밤이 되면 타닥타닥- 장작 소리를 들으며 불멍을 해보아요. 우리만의 작은 캠프파이어가 있으면 싸늘한 바람도 무섭지 않아요! 불을 쬐기만 하면 아쉬우니 꼬챙이에 마시멜로를 꽂아 먹는 건 어떨까요? 캠핑을 오면 다이어트도 잠시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게 바로 캠핑의 묘미!


<장작과 함께하는 따뜻한 봄날의 밤>
#쌀쌀한 봄바람을 맞으며
저녁 봄바람은 꽤 쌀쌀하기 때문에 핫팩과 전기담요를 챙겨갑니다. 텐트로 들어가기 전 바라본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가득합니다! 도시에서도 이렇게 많은 별을 볼 수 있다니- 불멍 다음엔 별멍도 해봅니다. 🤩
포근한 침낭에 누워 도시의 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잠이 솔솔 쏟아질 거예요. 내일 아침이 되면 벚꽃과 함께 모닝커피를 마시고, 한강을 따라 산책도 하겠죠. 도시에서도 캠핑 기분을 내며 봄을 즐길 수 있다니! 너무 좋은 방법 아닌가요?
로컬 에디터 3기
from 송글맵, 도심 속 벚꽃캠
“벚꽃캠” 들어보셨나요?
3, 4월이 되면 캠핑장 예약을 하기 위해 엄청난 예약 전쟁이 시작됩니다. 자연 속에서 꽃구경을 하기 위해서죠. 너무 낭만적인 그대들! 캠핑 시작한 지 고작 2년밖에 안 된 저는 아직 캠핑 초보라서 교통과 부대 시설이 편한 곳을 선호합니다. 캠핑에 필요한 짐과 음식들을 이고 지고 가야 하므로 위치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그럼, 캠핑 초보들이 벚꽃캠을 즐기는 아주 쉽고 좋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한강 난지캠핑장은 매월 15일,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눈 깜빡하니 주말 캠핑 데크는 모두 예약이 끝나버렸어요. 하지만 평일은 자리가 널널해서 걱정이 없습니다. 서울 내에서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니! 비록 산속 캠핑장처럼 고즈넉하고 조용한 곳은 아니지만 하하 호호 웃는 소리, 고기 굽는 냄새로 가득한 것도 너무 즐거웠어요. 마치 캠크닉(캠핑+피크닉) 온 기분입니다!
<아직은 앙상한 벚꽃나무들>
일반 캠핑존 중에서는 B 구역이 인기가 많아요. 시끄러운 바비큐 존에서 멀기 때문에 각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매점, 샤워실,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가깝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습니다.
하지만 벚꽃캠을 즐기고 싶다면 C 구역을 추천해 드립니다. 데크 옆을 지키고 있는 벚나무를 오롯이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C07, C11 데크를 예약했다면 당신은 행운아! 산뜻한 봄바람에 흐드러진 벚꽃을 보며 맥주 한잔 캬- 마신다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아요.
<일반캠핑존 C>
텐트를 피칭했다면 남는 시간에는 벚꽃길을 걸어봐도 좋습니다. 한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벚나무를 구경하며 한적한 시간을 즐겨보세요. 엄청난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곳에서는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캠크닉을 오는 분들이라면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신기한 식물들과 귀여운 생물들이 봄이 온 것을 느끼게 해줄 거예요.
저녁 식사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그때가 되면 여기저기 밥 짓는 소리와 맛있는 냄새로 가득해집니다. 사방이 트여있기 때문에 옆집은 무엇을 먹는지, 앞집은 밥을 언제 먹는지도 알게 되죠. 우리 옆집은 제육볶음을 먹는 것 같아요. 매콤하고 달달한 냄새가 코를 찌르네요. 다음엔 저도 제육볶음을 도전해봐야겠어요😃
밤이 되면 타닥타닥- 장작 소리를 들으며 불멍을 해보아요. 우리만의 작은 캠프파이어가 있으면 싸늘한 바람도 무섭지 않아요! 불을 쬐기만 하면 아쉬우니 꼬챙이에 마시멜로를 꽂아 먹는 건 어떨까요? 캠핑을 오면 다이어트도 잠시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게 바로 캠핑의 묘미!
<장작과 함께하는 따뜻한 봄날의 밤>
#쌀쌀한 봄바람을 맞으며
저녁 봄바람은 꽤 쌀쌀하기 때문에 핫팩과 전기담요를 챙겨갑니다. 텐트로 들어가기 전 바라본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가득합니다! 도시에서도 이렇게 많은 별을 볼 수 있다니- 불멍 다음엔 별멍도 해봅니다. 🤩
포근한 침낭에 누워 도시의 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잠이 솔솔 쏟아질 거예요. 내일 아침이 되면 벚꽃과 함께 모닝커피를 마시고, 한강을 따라 산책도 하겠죠. 도시에서도 캠핑 기분을 내며 봄을 즐길 수 있다니! 너무 좋은 방법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