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에디터 3기
from 이지, 3월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꽃

방학이 끝나고, 오지 않을 것 같던 3월이 왔어요. 개강과 개학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학교, 선생님, 친구를 만나요. 3월이 오면, 학교에 갓 입학하는 신입생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항상 3월이 어렵기만 했어요.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편이거든요. 낯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것이 어색하고 긴장되었어요.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긴장감이 조금 덜어졌어요. 고등학생 때와 달리 공강이 생기고, 9시 등교를 하지 않아서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여유가 생기자, 3월의 변화를 몸소 알아차리기 시작했어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산수유나무
대학교를 버스로 통학하며 다녔어요.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가는 길에 작은 노란색 꽃이 핀 나무가 보입니다. 바로 산수유나무예요.
산수유나무는 봄을 알리는 나무입니다. 3월 초에 개화하기 시작해요. 산수유나무를 보면서 봄이 왔음을 느낍니다. 겨울 동안 이어진 무채색 풍경이 지나고, 밝은 노란색이 나타나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노란 꽃을 본 순간에 봄의 활기참을 느낍니다.

노란 지붕을 만드는 개나리
산수유나무가 봄의 시작을 알리고, 다른 꽃도 서서히 피기 시작합니다. 자유공원에서 평촌 학원가를 향하는 길에 개나리의 노란 꽃이 핍니다. 평촌 학원가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하려고 이 길을 자주 이용해요. 학원가는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 블록이 모두 학원 건물로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어요. 먹자골목도 만들어져 있어 음식점, 카페가 많아요.
봄의 어느 날, 학원가를 가는 길목이 모두 환한 개나리꽃으로 가득 찹니다. 가지 끝이 밑으로 쳐져 노란 지붕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자주 걸어서 지루하게 느껴졌던 길인데요. 머리 위로 핀 개나리를 보며 길을 걸으면 재밌어요.
봄 향기가 짙은 백목련
아파트 단지 안에는 목련의 꽃이 피어요. 하얀색 꽃이 피는 백목련의 모습이 보입니다. 흰 꽃을 보면 깨끗한 느낌이 들어요. 목련의 매력은 진한 향기입니다. 나무 가까이 조금만 다가가도 향기가 확 느껴져요. 화장품의 진한 향 같기도 해요. 목련의 향을 맡으며 봄이 왔음을 느껴요.

(좌) 평촌학원가를 가는 길목에 핀 개나리 (우) 아파트 단지에 핀 백목련
오늘 산수유나무를 보니 노란 꽃이 피었더라고요! 탐방러분들의 지역에는 어떤 꽃이 피었는지 궁금합니다. 3월의 새로운 환경이 어색하다가도 꽃이 핀 나무를 발견하는 순간 기분이 좋아져요. 매년 꽃이 핀 것을 보면 늘 신기하고 즐거워요. 올해도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봄의 나무들을 즐기고 싶습니다. 형형색색의 꽃 사진으로 핸드폰 갤러리가 꽉 찰 것 같네요.
로컬 에디터 3기
from 이지, 3월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꽃
방학이 끝나고, 오지 않을 것 같던 3월이 왔어요. 개강과 개학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학교, 선생님, 친구를 만나요. 3월이 오면, 학교에 갓 입학하는 신입생으로 돌아간 기분입니다. 항상 3월이 어렵기만 했어요.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편이거든요. 낯선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것이 어색하고 긴장되었어요.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긴장감이 조금 덜어졌어요. 고등학생 때와 달리 공강이 생기고, 9시 등교를 하지 않아서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여유가 생기자, 3월의 변화를 몸소 알아차리기 시작했어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산수유나무
대학교를 버스로 통학하며 다녔어요.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버스정류장으로 뛰어가는 길에 작은 노란색 꽃이 핀 나무가 보입니다. 바로 산수유나무예요.
산수유나무는 봄을 알리는 나무입니다. 3월 초에 개화하기 시작해요. 산수유나무를 보면서 봄이 왔음을 느낍니다. 겨울 동안 이어진 무채색 풍경이 지나고, 밝은 노란색이 나타나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노란 꽃을 본 순간에 봄의 활기참을 느낍니다.
노란색 꽃이 피는 산수유나무
노란 지붕을 만드는 개나리
산수유나무가 봄의 시작을 알리고, 다른 꽃도 서서히 피기 시작합니다. 자유공원에서 평촌 학원가를 향하는 길에 개나리의 노란 꽃이 핍니다. 평촌 학원가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하려고 이 길을 자주 이용해요. 학원가는 도로를 가운데 두고 양쪽 블록이 모두 학원 건물로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어요. 먹자골목도 만들어져 있어 음식점, 카페가 많아요.
봄의 어느 날, 학원가를 가는 길목이 모두 환한 개나리꽃으로 가득 찹니다. 가지 끝이 밑으로 쳐져 노란 지붕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자주 걸어서 지루하게 느껴졌던 길인데요. 머리 위로 핀 개나리를 보며 길을 걸으면 재밌어요.
봄 향기가 짙은 백목련
아파트 단지 안에는 목련의 꽃이 피어요. 하얀색 꽃이 피는 백목련의 모습이 보입니다. 흰 꽃을 보면 깨끗한 느낌이 들어요. 목련의 매력은 진한 향기입니다. 나무 가까이 조금만 다가가도 향기가 확 느껴져요. 화장품의 진한 향 같기도 해요. 목련의 향을 맡으며 봄이 왔음을 느껴요.
(좌) 평촌학원가를 가는 길목에 핀 개나리 (우) 아파트 단지에 핀 백목련
오늘 산수유나무를 보니 노란 꽃이 피었더라고요! 탐방러분들의 지역에는 어떤 꽃이 피었는지 궁금합니다. 3월의 새로운 환경이 어색하다가도 꽃이 핀 나무를 발견하는 순간 기분이 좋아져요. 매년 꽃이 핀 것을 보면 늘 신기하고 즐거워요. 올해도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봄의 나무들을 즐기고 싶습니다. 형형색색의 꽃 사진으로 핸드폰 갤러리가 꽉 찰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