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에디터](📍세종) 흐헤 | 딱딱한 도시 속 평화로운 자연이 숨겨진 세종

2024-07-02

로컬 에디터 4기

from 흐헤ㅣ딱딱한 도시 속 평화로운 자연이 숨겨진 세종



 20년간 서울에서 산 나는 처음으로 낯선 곳, 세종에 정착하게 되었다. 세종에 처음 온 날 “어쩜, 건물들이레고판 위에 레고를 올려둔 것처럼 자로 잰 듯 정확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종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든다는 계획 안에 철저하게 계획된 도시다. 그래서인지 빌라, 주택을 보기 힘들 정도로 익숙함과 정겨움보다는 딱딱함, 정갈함이 먼저 떠오르곤한다. 이러한 도시에서 산 지 어언 3년, 나만의 따뜻함과 자연을 느끼기 위해 찾아본 공간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1.  호수공원

 세종 호수공원은 수많은 공공기관 사이 평화로움 한 스푼을 얹은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이곳은 세종 근처 금강 강물을 끌어와 인공호수를 만들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넓은 잔디와 연꽃테크, 4계절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꽃길들이 조성되어 있다. 매년 10월에는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세종을 대표하는 축제인 '세종축제'가 진행되어 평화로운 공원에서 축제를 즐기는 낭만도 느낄 수 있다.

 내가 세종 호수공원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 번째, 호수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의자와 책상에 앉아 치킨과 맥주를 즐긴다. 어둑어둑한 저녁, 빛이 일렁거리는 호수를 바라보면 한강 부럽지 않을 정도의 여유와 물멍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세종시 자전거 ‘어울링’을 대여하여 호수공원을 구경한다. 호수공원은 꽤 넓어 전체를 돌려면 도보 1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자전거를 대여해 천천히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세 번째,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운동복을 입고 달린다. 호수공원은 주기적인 축제와 행사 덕분에 도로 관리가 매우 잘되어있어 오전, 저녁마다 조깅하는 사람이 많다. 속상하고 복잡한 생각이 드는 날 생각 정리하기 좋은 곳이다. 

 추가로, 호수공원 바로 옆 중앙공원은 드넓은 잔디마당이 있다. 주로 잔디에서 아이들은 뛰어놀고 부모님과 커플들이 피크닉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도 가끔 여유를 찾고 싶을 때 가는 공간이다.


2. 금강자연휴양림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충청도는 금강이 있다. 금강을 건너 나무가 반기는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금강자연휴양림이 나온다. 휴양림 안에는 산책로, 등산로, 물놀이장,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또한, 야외뿐만 아닌 열대 온실, 산림박물관 등이 있어 실내 볼거리도 많다. 평소 자연을 통해 힐링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이곳만 오면 마음이 편안하다.

 금강자연휴양림은 입구부터 3~4갈래 길로 찢어질 정도로 매우 넓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그래서 하루에 다 관람하기보다는 계절에 따라 방문해 4계절 자연의 모습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봄과 가을에 방문했는데 봄에는 푸릇푸릇한 나뭇잎들 사이 평상에 누워 책 보는 낭만을 즐기며, 가을에는 빨강, 초록이 뒤섞인 풍경 사이를 거닐며 나뭇잎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는 재미를 느끼곤 한다.

 다양한 볼거리 중 내가 가장 추천하는 곳은 황토메타길이다. 황토메타길은 황토+메타세콰이어길을 합친 말로 신발을 벗고 메타세콰이어길 사이 황톳길을 걸을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로 어르신 분들이 자주 찾아오실 정도로 건강함과 휴식을 챙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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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면 그곳은 나만의 여행지가 되고, 바쁜 일상 속 여유로움을 찾는다면 그게 바로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나는 세종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찾아 떠나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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