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에디터 5기
from 옥ㅣ'부안' 알고 보니, 재밌는 녀석이로구나!

"부안?" 잘 모르겠지만 재밌게 지내보자!

"시고르청춘"으로 부안 시장 여행을 떠났던 날 ©옥
저는 평범한 20대 초반을 보냈습니다. 태어난 '전주'에서 대학까지, 모든 학창 시절을 보냈고 익숙한 지역에 머물기 위해 취업 준비를 했죠. 하지만 모두 낙방! 전주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답니다. 그러던 중 ‘부안’에 있는 일자리를 소개받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부안’으로 오게 되었죠.
부안은 전주와 다르게 인구도 적고 또래도 많지 않았어요. 혼자 있는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시고르청춘' 이라는 팀을 만나고 함께 지역을 탐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부안 곳곳을 돌아다니고 산, 들 그리고 바다를 모험하며 많은 것을 관찰하고 배우게 되었어요. 이러한 생활은 꽤 마음에 들었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어렴풋이 마음속에 부안을 향한 애정이 싹틔워졌지요.
영감을 주었던 위도 여행

위도에서 볼 수 있는 유리부표 장식, 그리고 제작한 기록물 ©옥
지역을 탐방하는 것은 많은 영감을 주었기에 저희는 ‘영감 여행’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난 1월 '위도'라는 섬으로 영감 여행을 다녀왔죠. 위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조기 어업이 이루어졌던 칠산어장이 있던 곳이고, 인신 공양을 드리던 유물이 발굴되어 심청전이 지어진 곳이라는 이야기, 홍길동전을 쓴 허균이 부안을 자주 방문해서 위도가 율도국의 모티브였다든지 등 흥미로운 역사와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에요.
위도의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대문 장식이 있는데요. 커다랗고 둥근 모양에 푸른색 초록빛이 나는 게 특징인데, 집마다 왜 있는 것일까?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주민들에게 물어봐도 “그냥 장식이지, 의미는…. 없어 인제 만들면 되지 허허”라고 농담이 오갈 뿐이었어요. 하지만 열심히 검색한 끝에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유리 부표’라는 것이었어요!
배 항해를 위해 사용하는 물건인데, 지금은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부표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하지만 예전에는 유리 부표를 사용했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대문 기둥에 올려 장식으로 이용하는 문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참으로 재밌고 반짝이는 마을 모습이었어요. 부안은 제가 처음 겪는 것들과 영감들로 넘쳐나는 것 같아요. 발견한 영감들을 가만둘 수 없어서, 기록하고 창작하는 활동까지 하고 있어요. 주로 글로 정리하고 있는데 위도에서 받은 영감을 소책자로 만들어보기도 했답니다.
그저 심심함을 없애기 위해 시작한 활동으로 시작해서, 로컬 창작물까지 만들어 낸다는 게 참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저에게는 로컬에서 살아가는 가치를 찐하게 느끼게 해준 활동이랍니다. 앞으로도 ‘시고르청춘’으로 부안을 탐험하고 기록할 예정이에요. 여러분들도 로컬이 주는 영감과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로컬 에디터 5기
from 옥ㅣ'부안' 알고 보니, 재밌는 녀석이로구나!
"부안?" 잘 모르겠지만 재밌게 지내보자!
"시고르청춘"으로 부안 시장 여행을 떠났던 날 ©옥
저는 평범한 20대 초반을 보냈습니다. 태어난 '전주'에서 대학까지, 모든 학창 시절을 보냈고 익숙한 지역에 머물기 위해 취업 준비를 했죠. 하지만 모두 낙방! 전주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답니다. 그러던 중 ‘부안’에 있는 일자리를 소개받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부안’으로 오게 되었죠.
부안은 전주와 다르게 인구도 적고 또래도 많지 않았어요. 혼자 있는 심심함을 달래기 위한 방법을 찾다가 '시고르청춘' 이라는 팀을 만나고 함께 지역을 탐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부안 곳곳을 돌아다니고 산, 들 그리고 바다를 모험하며 많은 것을 관찰하고 배우게 되었어요. 이러한 생활은 꽤 마음에 들었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어렴풋이 마음속에 부안을 향한 애정이 싹틔워졌지요.
영감을 주었던 위도 여행
위도에서 볼 수 있는 유리부표 장식, 그리고 제작한 기록물 ©옥
지역을 탐방하는 것은 많은 영감을 주었기에 저희는 ‘영감 여행’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지난 1월 '위도'라는 섬으로 영감 여행을 다녀왔죠. 위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조기 어업이 이루어졌던 칠산어장이 있던 곳이고, 인신 공양을 드리던 유물이 발굴되어 심청전이 지어진 곳이라는 이야기, 홍길동전을 쓴 허균이 부안을 자주 방문해서 위도가 율도국의 모티브였다든지 등 흥미로운 역사와 이야기가 가득한 곳이에요.
위도의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대문 장식이 있는데요. 커다랗고 둥근 모양에 푸른색 초록빛이 나는 게 특징인데, 집마다 왜 있는 것일까?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주민들에게 물어봐도 “그냥 장식이지, 의미는…. 없어 인제 만들면 되지 허허”라고 농담이 오갈 뿐이었어요. 하지만 열심히 검색한 끝에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유리 부표’라는 것이었어요!
배 항해를 위해 사용하는 물건인데, 지금은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부표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요. 하지만 예전에는 유리 부표를 사용했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을 대문 기둥에 올려 장식으로 이용하는 문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참으로 재밌고 반짝이는 마을 모습이었어요. 부안은 제가 처음 겪는 것들과 영감들로 넘쳐나는 것 같아요. 발견한 영감들을 가만둘 수 없어서, 기록하고 창작하는 활동까지 하고 있어요. 주로 글로 정리하고 있는데 위도에서 받은 영감을 소책자로 만들어보기도 했답니다.
그저 심심함을 없애기 위해 시작한 활동으로 시작해서, 로컬 창작물까지 만들어 낸다는 게 참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저에게는 로컬에서 살아가는 가치를 찐하게 느끼게 해준 활동이랍니다. 앞으로도 ‘시고르청춘’으로 부안을 탐험하고 기록할 예정이에요. 여러분들도 로컬이 주는 영감과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