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탐방러닝랩
2월의 주제 <큐레이션 부동산 ‘별집’이 일하는 법 >
순식간에 반짝✨ 매진되었던 2월의 탐방러닝랩. ‘별집 부동산’의 전명희 대표님과 티켓팅에 성공한 10명의 탐방러들이 모였어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보통의 부동산과 달리, ‘별집 부동산’은 온라인 큐레이션을 통해 전국 각지의 매력을 지닌 공간을 엄선해서 소개하는 부동산이에요. 별집은 각자의 취향에 꼭 맞는 집,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집을 제안해요. 큐레이션 부동산, ‘별집 부동산’의 전명희 대표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그 현장을 공유할게요.
전명희 대표가 느낀 공간에 대한 인상. 모두 직접 쓰고 찍는다. ⓒ별집부동산
💡 별집, 일반 부동산과 뭐가 다를까?
별집은 매물을 쌓아놓는 방식이 아니라, 거주할 사람이 누구일지를 고민하는 부동산이에요. 전국 어디든 매력적 매물이라면 전국의 공간을 찾아 중개를 진행하죠.
- 일반 부동산: 지역 기반, 매물 다량 확보, 정량적 정보
- 별집 부동산: 온라인 기반, 지역 제한 없음, 소수의 큐레이션 매물, 정성스러운 스토리텔링
🔎 손품과 발품, 대신 해드립니다!
부동산을 손과 발로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알 거예요. “내가 거주할 공간이자 동네, 내 삶을 오롯이 담아줄 곳 없을까?” 별집에서는 그런 고민이 사라져요. 이미 손님보다 먼저, 손품과 발품을 팔았거든요. 전명희 대표는 의외성이 느껴지는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건축가들을 직접 찾아가고 연락하기도 했대요. 처음에는 당황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제는 준공 이후 먼저 연락을 주기도 한대요. 천편일률적인 집 말고, 그 공간만의 이야기가 있는 멋지고 따스한 공간. 별집 부동산에 많은 이유죠.
여기서 질문,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도 제공하시나요?”
아뇨! 오히려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보다 감각적으로 좋은 공간을 선별해 보여주는 게 별집의 방향성이에요. 고객 자신도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 정보의 격차 줄이기, 비대칭을 잡아라
별집이 해결하고 싶었던 부동산의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이었어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공간의 정보가 담긴 도면을 제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하지만 별집은 건축가 및 건축주와 협의하여 가능한 정확한 도면을 확보해 고객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해요.
이유는 간단해요. 매물을 보러 온 손님에게 공간을 정확히 이해시키기 위해서죠. 전문가가 아닌 이상, 단순한 넓이와 방 개수만으로는 공간의 활용도를 가늠하기는 어려워요. 벽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창문과 동선이 어떤 흐름을 만드는지까지를 파악해야 ‘살기 좋은 공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일반 소비자가 도면을 이해하는 건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별집 부동산의 내부 사진을 도면과 함께 제공하면, 오히려 공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답니다. 일반인도 공간을 읽는 연습을 해야만 더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어요.
별집의 공인중개사, 전명희 대표 ⓒ탐방
🙆♂️ 중개사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정의
임차인의 입장에서 보통의 부동산 중개업은 단순히 거래를 연결하는 역할로 인식되고, 거래가 종료되면 그 관계는 이어지지 않아요. 하지만 별집은 그 이상을 목표로 하죠. 단순한 계약 성사가 아니라, 고객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조력자로서 자리 잡고 있어요. 공간이 가진 스토리와 분위기까지 분석해서 전달해요. 거래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죠. 집을 구하는 과정이 끝이 아니라 집이 이어주는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전명희 대표는 부동산도 재방문, 입소문이 중요하다고 말하죠.
2월의 러닝랩 ⓒ탐방
🖊️ [Editor’s Note]
[랩장] 숭늉 : 건물이 숫자로만 보이는 요즘, ‘별집’을 만나 조금이나마 집의 공간과 이야기를 읽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참여와 질문을 해준 10명의 탐방러들 너무 감사해요. 퇴근 후 딱 1시간!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서 강연+토론으로 가득 채우다 보니,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요. 조만간 온라인 공간에서 랩 참여자들이 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할게요.
[담당] 만쥬 : ‘부동산’을 철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공간이 좀 더 복합적으로 느껴지고, 살아있다고 느껴졌달까요? 별집만의 공간과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신선했어요. 단순한 중개업자가 아닌 ‘공간 큐레이터’에 더 가깝게 느껴졌죠. 이것이 바로 공간을 구하는 사람의 과정을 고려한 UX/UI 적 접근이 아닐까요? 일단 이런 부동산이라면… 저도 언젠가 별집에서 공간을 연결하고 싶어요. 😏
탐진이 :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지난 이사 경험 때문에 부동산은 자본주의의 극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러닝랩을 통해 공간과 사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에 집중하는 많은 분을 알게 되었어요. 첫 오프라인 모임이라 긴장했지만, 열정적으로 필기하고 질문하는 탐방러들을 보며 감동했습니다! 다음 러닝랩에서 또 만나요~
서기 : 언젠가 가질 나만의 공간을 꿈꾸며 부동산 중개 매물을 구경하는 걸 좋아해 왔는데요. 별집 매물은 그냥 보기만 해도 ‘내가 이 공간에서 살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별집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미래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늘 둘러봐요. 사내 연구 모임이지만 사심도 듬뿍 담아 참여한 탐방 러닝랩, 오프라인으로 탐방러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훨씬 더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쏠쏘르 : 만나고 싶었던 분을 만나, 직접 이야기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랩장 숭늉에서 ‘별집 부동산’을 추천한 사람이 바로, 저였거든요. ‘성공한 덕후’의 감정이었달까요. 근데, 저만이 아니었나 봐요. 한 분도 빠짐없이 질문하셨던 것 같아요. 이날의 유행어. “저도 질문이 여러 개인데요 탐방러와 함께 하는 사내 연구 모임. 러닝랩이 러닝랩했다!
모임│탐방러닝랩
2월의 주제 <큐레이션 부동산 ‘별집’이 일하는 법 >
순식간에 반짝✨ 매진되었던 2월의 탐방러닝랩. ‘별집 부동산’의 전명희 대표님과 티켓팅에 성공한 10명의 탐방러들이 모였어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보통의 부동산과 달리, ‘별집 부동산’은 온라인 큐레이션을 통해 전국 각지의 매력을 지닌 공간을 엄선해서 소개하는 부동산이에요. 별집은 각자의 취향에 꼭 맞는 집,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집을 제안해요. 큐레이션 부동산, ‘별집 부동산’의 전명희 대표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그 현장을 공유할게요.
*'별집부동산'에서 중개하고, 중개했던 공간들은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어요.
전명희 대표가 느낀 공간에 대한 인상. 모두 직접 쓰고 찍는다. ⓒ별집부동산
💡 별집, 일반 부동산과 뭐가 다를까?
별집은 매물을 쌓아놓는 방식이 아니라, 거주할 사람이 누구일지를 고민하는 부동산이에요. 전국 어디든 매력적 매물이라면 전국의 공간을 찾아 중개를 진행하죠.
🔎 손품과 발품, 대신 해드립니다!
부동산을 손과 발로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알 거예요. “내가 거주할 공간이자 동네, 내 삶을 오롯이 담아줄 곳 없을까?” 별집에서는 그런 고민이 사라져요. 이미 손님보다 먼저, 손품과 발품을 팔았거든요. 전명희 대표는 의외성이 느껴지는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건축가들을 직접 찾아가고 연락하기도 했대요. 처음에는 당황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제는 준공 이후 먼저 연락을 주기도 한대요. 천편일률적인 집 말고, 그 공간만의 이야기가 있는 멋지고 따스한 공간. 별집 부동산에 많은 이유죠.
여기서 질문,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도 제공하시나요?”
아뇨! 오히려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보다 감각적으로 좋은 공간을 선별해 보여주는 게 별집의 방향성이에요. 고객 자신도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 정보의 격차 줄이기, 비대칭을 잡아라
별집이 해결하고 싶었던 부동산의 문제는 정보의 비대칭성이었어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공간의 정보가 담긴 도면을 제공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일본의 경우, 부동산 거래 시 도면 제공 및 공개가 필수래요.) 하지만 별집은 건축가 및 건축주와 협의하여 가능한 정확한 도면을 확보해 고객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해요.
이유는 간단해요. 매물을 보러 온 손님에게 공간을 정확히 이해시키기 위해서죠. 전문가가 아닌 이상, 단순한 넓이와 방 개수만으로는 공간의 활용도를 가늠하기는 어려워요. 벽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창문과 동선이 어떤 흐름을 만드는지까지를 파악해야 ‘살기 좋은 공간’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일반 소비자가 도면을 이해하는 건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별집 부동산의 내부 사진을 도면과 함께 제공하면, 오히려 공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답니다. 일반인도 공간을 읽는 연습을 해야만 더 정확한 선택을 할 수 있어요.
별집의 공인중개사, 전명희 대표 ⓒ탐방
🙆♂️ 중개사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정의
임차인의 입장에서 보통의 부동산 중개업은 단순히 거래를 연결하는 역할로 인식되고, 거래가 종료되면 그 관계는 이어지지 않아요. 하지만 별집은 그 이상을 목표로 하죠. 단순한 계약 성사가 아니라, 고객이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조력자로서 자리 잡고 있어요. 공간이 가진 스토리와 분위기까지 분석해서 전달해요. 거래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죠. 집을 구하는 과정이 끝이 아니라 집이 이어주는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해요. 전명희 대표는 부동산도 재방문, 입소문이 중요하다고 말하죠.
2월의 러닝랩 ⓒ탐방
🖊️ [Editor’s Note]
[랩장] 숭늉 : 건물이 숫자로만 보이는 요즘, ‘별집’을 만나 조금이나마 집의 공간과 이야기를 읽는 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참여와 질문을 해준 10명의 탐방러들 너무 감사해요. 퇴근 후 딱 1시간! 소중한 시간을 알차게 쓰기 위해서 강연+토론으로 가득 채우다 보니,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요. 조만간 온라인 공간에서 랩(LAB) 참여자들이 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할게요.
[담당] 만쥬 : ‘부동산’을 철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공간이 좀 더 복합적으로 느껴지고, 살아있다고 느껴졌달까요? 별집만의 공간과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신선했어요. 단순한 중개업자가 아닌 ‘공간 큐레이터’에 더 가깝게 느껴졌죠. 이것이 바로 공간을 구하는 사람의 과정을 고려한 UX/UI 적 접근이 아닐까요? 일단 이런 부동산이라면… 저도 언젠가 별집에서 공간을 연결하고 싶어요. 😏
탐진이 :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지난 이사 경험 때문에 부동산은 자본주의의 극단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러닝랩을 통해 공간과 사람,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에 집중하는 많은 분을 알게 되었어요. 첫 오프라인 모임이라 긴장했지만, 열정적으로 필기하고 질문하는 탐방러들을 보며 감동했습니다! 다음 러닝랩에서 또 만나요~
서기 : 언젠가 가질 나만의 공간을 꿈꾸며 부동산 중개 매물을 구경하는 걸 좋아해 왔는데요. 별집 매물은 그냥 보기만 해도 ‘내가 이 공간에서 살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종종 별집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미래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늘 둘러봐요. 사내 연구 모임이지만 사심도 듬뿍 담아 참여한 탐방 러닝랩, 오프라인으로 탐방러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훨씬 더 알차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쏠쏘르 : 만나고 싶었던 분을 만나, 직접 이야기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랩장 숭늉에서 ‘별집 부동산’을 추천한 사람이 바로, 저였거든요. ‘성공한 덕후’의 감정이었달까요. 근데, 저만이 아니었나 봐요. 한 분도 빠짐없이 질문하셨던 것 같아요. 이날의 유행어. “저도 질문이 여러 개인데요…(머쓱 웃음)” 탐방러와 함께 하는 사내 연구 모임. 러닝랩이 러닝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