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마음은 콩밭
ep.55 김

단골집의 김밥 가격이 올랐어요. 처음에는 채솟값이 많이 올랐나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김’ 때문이었어요. 최근 김값이 고공행진이에요. aT에 따르면 마른김 한 속 판매가격은 무려 1만 440원이래요. 이는 1년 전엔 6,618원, 2년 전엔 5,852원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가격이에요.


김밥 / 김 가공 공장 ⓒ뉴시스
‘김플레이션(김+인플레이션)’
김값 상승은 급격한 수출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김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만 생산되는데요.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는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크게 줄었어요. 반사효과로 한국산 김 수요는 크게 늘어났고요. 또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 스낵도 원인이에요. 한국산 김은 고소하고 짭짤해 가장 인기가 좋은데요. 우리나라 마른김 수출량은 2020년 9,808톤에서 2023년에는 1만 6,771톤으로 증가했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 300억 원에 달한답니다.
김 없는 김밥천국 나올지도
김값이 오르자, 식당 사장님들의 시름이 깊어요. 가격을 유지하려니 2장 넣던 김을 1장만 넣어야 하고, 주먹밥을 만들 땐 최대한 김 가루를 아껴 써야 해요. 반면에 큰마음을 먹고 김밥값을 500원 올려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대표적인 가성비 음식으로 여겨져 왔는데 부담되는 가격에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이죠. 김뿐만이 아니라 김밥 재료인 채소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일부 분식점에서는 벌써부터 김밥을 메뉴에서 빼는 상황이 생겼대요.
검은 반도체의 그림자
미국에서 냉동 김밥이 없어서 못 판대요. 미국의 대형마트 ‘트레이더조’에서는 250만 톤에 해당하는 김밥 수백만 줄이 한 달도 되지 않아 완판되었어요. 이처럼 전세계적인 김밥 인기로 ‘김’은 수출 효자 품목이 되었는데요. ‘검은 반도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죠. 한국산 김이 맛도 좋은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120개국에 수출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김 생산량은 한정되다 보니, 수출이 늘어나 내수가 줄어들게 되었어요. 보통 김은 내수와 수출의 비율이 6대 4였는데, 지금은 역전되어서 수출이 6을 차지한대요. 어민의 수입이 증가하고 우리나라 GDP에 도움이 되는 것도 좋지만, 혹시 우리집 밥상에 김이 줄어드는 건 아니겠죠…?
💬 탐방 | 김값이 올라도 김밥 사랑은 멈출 수 없어요😃 이럴 때일수록 로컬 김밥가게를 응원해야겠죠!! 탐방러님 동네에 꼭 알리고 싶은 로컬 김밥집이 있다면 탐방에 소개해 주세요.

지식│마음은 콩밭
ep.55 김
단골집의 김밥 가격이 올랐어요. 처음에는 채솟값이 많이 올랐나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김’ 때문이었어요. 최근 김값이 고공행진이에요. aT(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마른김 한 속(100장) 판매가격은 무려 1만 440원이래요. 이는 1년 전엔 6,618원, 2년 전엔 5,852원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가격이에요.
김밥 / 김 가공 공장 ⓒ뉴시스
‘김플레이션(김+인플레이션)’
김값 상승은 급격한 수출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김은 한국, 중국, 일본에서만 생산되는데요.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는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크게 줄었어요. (기후변화로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적조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김이 먹을 영양분이 부족해졌어요. ●︿● ) 반사효과로 한국산 김 수요는 크게 늘어났고요. 또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 스낵도 원인이에요. 한국산 김은 고소하고 짭짤해 가장 인기가 좋은데요. 우리나라 마른김 수출량은 2020년 9,808톤에서 2023년에는 1만 6,771톤으로 증가했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조 300억 원에 달한답니다.
김 없는 김밥천국 나올지도
김값이 오르자, 식당 사장님들의 시름이 깊어요. 가격을 유지하려니 2장 넣던 김을 1장만 넣어야 하고, 주먹밥을 만들 땐 최대한 김 가루를 아껴 써야 해요. 반면에 큰마음을 먹고 김밥값을 500원 올려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대표적인 가성비 음식으로 여겨져 왔는데 부담되는 가격에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이죠. 김뿐만이 아니라 김밥 재료인 채소 가격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일부 분식점에서는 벌써부터 김밥을 메뉴에서 빼는 상황이 생겼대요.(만둣국과 떡국에 김 가루 생략…이라니) Σ(°ロ°)
검은 반도체의 그림자
미국에서 냉동 김밥이 없어서 못 판대요. 미국의 대형마트 ‘트레이더조’에서는 250만 톤에 해당하는 김밥 수백만 줄이 한 달도 되지 않아 완판되었어요. 이처럼 전세계적인 김밥 인기로 ‘김’은 수출 효자 품목이 되었는데요. ‘검은 반도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죠. 한국산 김이 맛도 좋은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120개국에 수출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김 생산량은 한정되다 보니, 수출이 늘어나 내수가 줄어들게 되었어요. 보통 김은 내수와 수출의 비율이 6대 4였는데, 지금은 역전되어서 수출이 6을 차지한대요. 어민의 수입이 증가하고 우리나라 GDP에 도움이 되는 것도 좋지만, 혹시 우리집 밥상에 김이 줄어드는 건 아니겠죠…?
💬 탐방 | 김값이 올라도 김밥 사랑은 멈출 수 없어요😃 이럴 때일수록 로컬 김밥가게를 응원해야겠죠!! (여러 지역의 김밥 맛집을 소개하는 인스타그램 @gimbapzip 추천해요) 탐방러님 동네에 꼭 알리고 싶은 로컬 김밥집이 있다면 탐방에 소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