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대구 토박이, 대구를 벗어사 수도권에 한 번쯤 살아보면 어떨까요?

2024-05-29

 사람로컬복덕방 

열 번째 손님 : 엑조디아


복덕방의 진짜 뜻 알고 있나요? 복 복(福), 큰 덕(德), 방 방(房)- 말 그대로 복과 덕을 나누는 방이에요. 큰 복과 덕을 얻을 수 있는 집을 구한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옛날에는 거처를 구하는 일이 연륜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복덕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삶의 지혜나 가르침, 마음의 안정 등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마치 사랑방처럼요.


2024 로컬복덕방은 탐방러들의 이야기를 구독자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프로그램이에요. 여러분의 고민을 탐방에 남겨주시면, 탐방레터에서 담기고 한 주 동안 많은 탐방러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다음 탐방레터에 공유할게요. 집단지성- 머리를 모으면, 생각지도 못한 지혜와 응원, 위로, 복과 덕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열 번째 손님, 엑조디아

❝ 대구 토박이, 대구를 벗어나 수도권에 한 번쯤 살아보면 어떨까요? ❞


😀 엑조디아 (대구 출생, 대구에 사는 직장인)

  •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 쭉 살고 있어요. 친구들도 다 대구에 있고, 초 중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도 대구에서 나와 일자리도 구해서 평화롭게 살고 있죠. 대구는 나름 큰 도시라 사는 데 불편한 점도 없고요.
  • 그런데 2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요즘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 보니 갑자기 수도권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탐방레터를 보면 주로 수도권에 계신 분들이 아래 지역으로의 이주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저는 반대인 거죠.


😔 엑조디아의 고민 

  • 서울은 정말 모든 문화의 집결지라는 생각에, 살면서 한 번쯤은 서울에서의 삶도 경험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고개를 들더라고요. 평생 서울에 살고 싶은 건 아니고, 경험 삼아서요.
  • 평생 살던 하나의 지역을 벗어나 넓은 세계로 나가 서울에서 더 다양한 일과 사람들을 만나보는 것도 인생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 같은데, 다른 탐방러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엑조디아님에게 답장이 도착했어요.

많은 탐방러들이 엑조디아님의 고민에 조언을 보내왔어요. 그중에서 오늘은 유자, 소여, 청포도 탐방러의 답장을 공유할게요. (답장의 내용은 탐방이 일부 수정, 발췌했어요.) 



💌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세요!

저는 대구에서 10대와 20대를 보내고 30대에 부산으로 이주했다가, 지금은 일 때문에 잠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 청년 여성이에요~! 처음 대구에서 부산으로 이주했을 때는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어요. 같은 경상도라 적응하기 수월할 줄 알았는데 도시마다 바이브가 다르더라고요.

2년 넘게 지내며 동료와 친구들을 만나고 조금씩 부산에 정착하려던 찰나, 잠시 서울에 오게 되었지 뭐예요. 😂 아예 더 큰 도시로 오니 이주 자체의 스트레스를 느끼기보다는 새로운 자극과 혼잡함 속에서 잘 보내고 있어요. 저도 서울에서 영원히 살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서울에 살아보니 관점도 확장되고 한국 사회에서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구조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다만, 외롭긴 외롭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고, 또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있으니, 서울에서도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조금만 노력하시면 많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 이미 그런 마음이 생겨났다면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세요!

from, 🤠 유자 탐방러
(서울에 사는 11년 차 활동가)



💌  서울살이 말고, 서울 여행은 어떠세요?

서울이 문화의 집결지인 것도 맞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긴 한데, 반드시 살아봐야 하나? 라는 의문이 듭니다. 사는 곳의 인프라가 너무 좋지 않고 일자리가 없어 꼭 서울로 가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요. 대구도 충분히 크고 좋은 도시이니,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서 서울 여행을 하며 문화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저는 지역 출신이고, 서울/수도권에 15년 정도 살다가 다시 떠나왔는데, 정작 서울에 살 때는 서울 물가에 먹고 살기 팍팍해 막상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었어요. 지금은 지역 내에서 기차역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해 일주일에 1~3회 정도 서울에 왔다 갔다 하는데, 오히려 이전에 서울 살 때보다 서울의 긍정적인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요. 서울 살면서 들던 교통비보다 조금 더 들 뿐이에요. 제 지인은 대구에서 직장 다니면서 일주일에 1~2회 서울에 있는 대학원에 다니기도 해요. 조금만 부지런해지시면 지역을 오가는 과정에서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잘 알아가실 수 있지 않을까요?

from, 🤠 소여 탐방러
(춘천에 사는 11년 차 기획자)



💌  넓고 다양한 경험을 추천해요.

서울에서의 경험, 추천해요. 저는 성인이 되고 고향을 떠난 지 약 20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6번의 지역 이동을 했어요. 지역이 달라지면서 직업도 바뀌게 되었죠. 딱히 이렇다 할 전공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 직업을 따라 이주한다던가, 이주한 지역에서 먹고 살기 위해 직업을 구했어요. 서울, 수원, 김포, 일산 등 다양한 수도권에서의 삶을 경험하고 지금은 고향과 더 먼 지역으로 내려오게 되었는데요. 넓고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며 각 지역만의 색깔을 느끼다 보니 진짜 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하나씩 경험하며 좁힐 수 있게 되었고, 그걸 현재 이주한 지역에서 더 발전시켜 직업으로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더 다양한 일과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는 엑조디아님의 생각과 용기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어요. 다만, 고향이 아니거나 친구가 없는 곳에서의 외로움을 이겨낼 엑조디아님의 무언가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용기와 친화력, 혼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취미 등) 더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

from, 🤠 청포도 탐방러
(경남에 사는 2년 차 로컬기획자)



✍️ 탐방의 참견

탐방러들의 이야기처럼 서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추천해요. 기회가 된다면 서울에서 한달살기 해보는 건 어떨까요. 한 곳보다는 서울의 다양한 동네를 경험해 보는 거죠. 복잡한 강남에서 1주, 고즈넉한 부암동에서 1주, 한강이 가까운 동네에서 1주, 이국적인 이태원에서 1주 등등 생각해도 너무 즐거운 것 같아요. 에어비앤비만 봐도 예쁜 집들이 많아요😄 아니면, 구독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로컬스티치와 같은 코리빙 공간을 구독해 보는 건 어떨까요. 코워킹 공간도 함께 이용하면서 프리랜서로 일을 하거나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죠. 한 달 살아봤는데도 욕심이 난다면, 직장을 구하면서 본격 정착을 준비해 보세요! 엑조디아님의 서울 한달살기가 앞으로의 대구살이에 큰 자극과 도움이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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