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마음은 콩밭

ep.59 공무원

수요레터 로컬복덕방에 '지방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까'라는 너바나 탐방러의 고민을 다룬 적이 있어요.(🔗소도시 취업, 청년 농부나 프리랜서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당시 많은 탐방러들이 서울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경쟁률이 낮다며, 공무원을 추천해 주셨죠. 실제로, 공무원 경쟁률은 도시와 농어촌 간의 격차가 커지고 있어요. 공무원 지원자들이 농어촌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전라북도 사례를 보면, 소재지가 전주시에 위치한 ‘전라북도와 전주시’는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인 것에 반해 무주군은 4.3대 1로 가장 낮게 나타났어요. 청년 인구가 줄고 있는 영향도 있지만, 청년들이 보았을 때 농어촌의 정주 여건이 만족스럽지 않고, 민원 강도가 높다고 느끼기 때문이래요. 농어촌에는 고령인구가 많아 간단한 서류 신청도 한 분 한 분 세심하게 도와드려야 하다 보니, 업무량이 더 많다고 해요. 〆(･･｡)

💼 채용시 ‘거주 요건’ 폐지

공무원을 뽑을 때 거주 요건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대부분의 지자체는 공무원 시험 응시할 때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과거 몇 년 이상을 거주’해야 하는 요건을 두고 있는데요. 대구광역시가 내년부터 폐지한다고 밝혔어요. 공직의 개방성을 강화한다는 것으로 전국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오겠다는 것인데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대구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거주 요건’ 폐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 도움이 되길 바라요.

💼 지자체 공무원의 유튜브 진출

요즘 공무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충주시 홍보맨’이죠. 충주시 홍보맨의 인기와 실적으로, 지자체 유튜브마다 공무원의 등장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전에는 대부분 리포터나 인플루언서가 등장해 지자체 소식을 전했다면, 요즘은 공무원들이 유쾌하게 전달하는 영상이 많아졌죠. (그들의 표정은 밝지만… 업무가 늘어나진 않을까…걱정 (๑ ᷄ ̫ ᷅ )ʃ) 어색하고 뚝딱이는 모습에서 웃음이 나기도 하고,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의 이야기다 보니 신뢰가 가기도 해요.

💬 탐방 | 바야흐로 지자체 유튜브 춘추전국시대! ‘제2의 충주시’가 될 것 같은 ‘우리 지역 유튜브’를 서로 추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건 꼭 다른 탐방러들이 봐야 해!’ 생각이 든다면 추천해주세요.

✅ 탐방러 여러분들에게 추천받은 알차고 재밌는 지자체 유튜브를 공유해 드려요.

• 익산 서동이 채널이요! 버튜버인데 지자체 공식계정 맞고요,, 그냥 가끔 웃으면서 지역 소식 보기에 좋은 것 같아요.

•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부산덕후멘터리> 콘텐츠를 강력 추천합니다. 부산을 사랑하는 덕후들의 이야기로 부산을 색다르게 소개하는 콘텐츠 기획이 참신합니다.

• 영덕군 유튜브가 참 열심히 하더군요.
  ㄴ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너무 재밌어서 한참을 웃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