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55 #책읽는한강공원 #하동말차 #경복궁관람료 #부평깡통시장
바쁜 출퇴근길, 스크롤 몇 번으로 요즘 로컬의 진짜 변화를 슥- 스캔해 보세요! "와, 요즘 로컬에 이런 일도 있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만 야무지게 담았어요.
📚 책 읽으러 갔는데, 책에 십자수를 놓으라고요?
#책읽는한강공원 #독서라이프
책을 꾸미고, 다른 사람과 인생책을 바꿔 읽고, 책 속 이야기를 놀이로 즐길 수도 있다면?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 ‘책읽는 한강공원’이 독서를 즐기는 여러 방법을 제안하고 있어요.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책에 십자수를 놓는 ‘북꾸데이’, 서로의 인생책을 교환하는 ‘한강 도서 나눔’ 등이 마련돼 있어요. 눈을 가리고 송편을 빚거나 붓글씨 미션에 도전하는 ‘한석봉 챌린지’도 있죠. 촉각도서와 점자도서도 처음 도입해 더 다양한 시민이 책을 만날 수 있고요.
탐방이 눈여겨본 건 책을 매개로 공원에 머무는 방식이 다양해진다는 점이에요. 누군가는 혼자 조용히 읽고, 누군가는 가족과 체험을 즐기고, 또 누군가는 책 이야기를 나누겠죠. 같은 장소에서도 저마다의 속도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져요. 평소에는 토요일에 운영하지만, 추석 연휴에는 9월 27일 일요일에 한가위 프로그램이 열려요. 떡메치기와 윷놀이도 준비된다고 하니, 이번 연휴에는 읽다 말고 잠깐 놀아도 좋은 독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2026년 가을 책읽는 한강공원 포스터와 풍경 ⓒ서울특별시
🍵 말차라떼 한 잔에도 고향이 있어요
#로코노미 #하동말차
카페에서 고른 말차라떼, 어디에서 자란 찻잎으로 만들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메뉴판에 적힌 ‘하동’이라는 두 글자를 따라가면 경남의 차밭을 만나게 돼요. 지역의 재료와 이야기가 상품의 매력이 되고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로코노미’라고 하는데요. 지역을 뜻하는 로컬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를 합친 말이에요.
최근 하동에서는 이 연결이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하동군과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은 9월 글로벌 티 브랜드 차지(CHAGEE)와 말차 원료 공급·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었고, 하동말차를 활용한 음료 5종도 선보였어요. 라떼부터 자스민 차, 초콜릿을 곁들인 프라페까지. 지역에서 생산한 찻잎이 다양한 취향을 만나는 재료가 된 거죠. (로코노미가 더 궁금하다면?)
말차의 인기가 지역의 지속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려면 안정적인 생산과 거래가 뒷받침돼야 해요. 실제 하동에서도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말차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떠올랐답니다. 다음에 음료를 주문할 땐 메뉴 이름에 붙은 지역도 한번 살펴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맛의 고향을 알아가는 것, 로컬과 가까워지는 꽤 맛있는 방법 아닐까요?

하동군 화개면 일대 차밭 ⓒ탐방
🏯 경복궁 한 바퀴, 얼마면 적당할까요?
#궁궐관람료 #문화생활
고궁을 산책하고 나올 때마다 “이 가격에 이런 풍경을 즐겨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곤해요. 반대로 입장료가 올라간다면 지금처럼 가볍게 들를 수 있을지 고민될 수도 있겠죠. 우리가 궁궐에서 보내는 시간의 가격을 두고 최근 공개토론회가 열렸어요.
9월 8일, 궁능 관람료 대국민 공개토론회에서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국민 응답자가 생각하는 고궁의 적정 관람료는 평균 9,203원이었어요. 전문가 조사에서는 평균 7,940원이 나왔고요. 다만 이 숫자는 조사에서 제시된 의견으로, 관람료가 해당 금액으로 오른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에요.
관람료를 조정하자는 쪽에서는 문화유산 보존과 안전관리, 해설과 편의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이야기해요. 함께 살펴야 할 것은 궁궐이 시민들에게 어떤 공간인가 하는 점이죠.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방문지이고, 가까이 사는 사람에게는 계절마다 걷고 싶은 산책 장소이기도 하니까요.
토론회에서는 통합패스와 연간회원권, 혼잡을 줄이는 예약제, 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 관람 경험을 개선하자는 제안도 나왔어요. 결국 가격과 함께 묻게 되는 건 “그곳에서 어떤 시간을 보낼 수 있느냐”일 거예요. 탐방러님은 어떤 변화가 더해진다면, 궁궐에 조금 더 지갑을 열고 싶나요?

경복궁 근정전 ⓒUnsplash(yeojin yun)
🛁 부산 여행 장바구니에 쏙 들어간 때수건
#부평깡통시장 #목욕취향
여행지에서 사 온 물건 중 지금도 매일 쓰는 것은 무엇인가요? 누군가에게는 머그잔, 누군가에게는 손수건일 텐데요. 부산에서는 목욕용품을 고르러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대요. 그 무대는 부산 중구의 부평깡통시장이에요.
최근 부산일보 현장 보도에 따르면, 시장의 목욕용품점에 2030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요. 알록달록한 때밀이 장갑부터 비누, 샤워볼까지 직접 살펴보고 고르는 재미가 젊은 세대의 새로운 취향으로 떠오르고 있죠. SNS에 올라온 추천 영상과 후기도 시장 방문을 이끌고 있고요. 시장에는 목욕용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10여 곳 있으며, 일부 상인은 타월 판매가 늘었다고 전했어요.
흥미로운 건 익숙한 생활용품이 시장을 찾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점이에요. 피부에 닿는 수건의 감촉을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물건을 골라 목욕 시간을 준비하는 거죠. 일상의 취향이 동네 상점과 연결되는 모습이에요. 여행에서 고른 때수건 한 장이 평범한 목욕 시간을 조금 더 즐겁게 해준다면, 꽤 오래 쓰는 부산의 추억이 되겠죠?

부평깡통시장에 전시된 목욕 용품의 모습 ⓒ부산일보
ep.155 #책읽는한강공원 #하동말차 #경복궁관람료 #부평깡통시장
바쁜 출퇴근길, 스크롤 몇 번으로 요즘 로컬의 진짜 변화를 슥- 스캔해 보세요! "와, 요즘 로컬에 이런 일도 있구나?" 소리가 절로 나오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만 야무지게 담았어요.
📚 책 읽으러 갔는데, 책에 십자수를 놓으라고요?
#책읽는한강공원 #독서라이프
책을 꾸미고, 다른 사람과 인생책을 바꿔 읽고, 책 속 이야기를 놀이로 즐길 수도 있다면?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 ‘책읽는 한강공원’이 독서를 즐기는 여러 방법을 제안하고 있어요.
9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책에 십자수를 놓는 ‘북꾸데이’, 서로의 인생책을 교환하는 ‘한강 도서 나눔’ 등이 마련돼 있어요. 눈을 가리고 송편을 빚거나 붓글씨 미션에 도전하는 ‘한석봉 챌린지’도 있죠. 촉각도서와 점자도서도 처음 도입해 더 다양한 시민이 책을 만날 수 있고요.
탐방이 눈여겨본 건 책을 매개로 공원에 머무는 방식이 다양해진다는 점이에요. 누군가는 혼자 조용히 읽고, 누군가는 가족과 체험을 즐기고, 또 누군가는 책 이야기를 나누겠죠. 같은 장소에서도 저마다의 속도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져요. 평소에는 토요일에 운영하지만, 추석 연휴에는 9월 27일 일요일에 한가위 프로그램이 열려요. 떡메치기와 윷놀이도 준비된다고 하니, 이번 연휴에는 읽다 말고 잠깐 놀아도 좋은 독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2026년 가을 책읽는 한강공원 포스터와 풍경 ⓒ서울특별시
🍵 말차라떼 한 잔에도 고향이 있어요
#로코노미 #하동말차
카페에서 고른 말차라떼, 어디에서 자란 찻잎으로 만들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메뉴판에 적힌 ‘하동’이라는 두 글자를 따라가면 경남의 차밭을 만나게 돼요. 지역의 재료와 이야기가 상품의 매력이 되고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로코노미’라고 하는데요.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말이에요.
최근 하동에서는 이 연결이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하동군과 ‘하동차&바이오진흥원’은 9월 글로벌 티 브랜드 차지(CHAGEE)와 말차 원료 공급·공동 마케팅 협약을 맺었고, 하동말차를 활용한 음료 5종도 선보였어요. 라떼부터 자스민 차, 초콜릿을 곁들인 프라페까지. 지역에서 생산한 찻잎이 다양한 취향을 만나는 재료가 된 거죠. (로코노미가 더 궁금하다면?)
말차의 인기가 지역의 지속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려면 안정적인 생산과 거래가 뒷받침돼야 해요. 실제 하동에서도 빠르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말차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 과제로 떠올랐답니다. 다음에 음료를 주문할 땐 메뉴 이름에 붙은 지역도 한번 살펴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맛의 고향을 알아가는 것, 로컬과 가까워지는 꽤 맛있는 방법 아닐까요?
하동군 화개면 일대 차밭 ⓒ탐방
🏯 경복궁 한 바퀴, 얼마면 적당할까요?
#궁궐관람료 #문화생활
고궁을 산책하고 나올 때마다 “이 가격에 이런 풍경을 즐겨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곤해요. 반대로 입장료가 올라간다면 지금처럼 가볍게 들를 수 있을지 고민될 수도 있겠죠. 우리가 궁궐에서 보내는 시간의 가격을 두고 최근 공개토론회가 열렸어요.
9월 8일, 궁능 관람료 대국민 공개토론회에서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국민 응답자가 생각하는 고궁의 적정 관람료는 평균 9,203원이었어요. 전문가 조사에서는 평균 7,940원이 나왔고요. 다만 이 숫자는 조사에서 제시된 의견으로, 관람료가 해당 금액으로 오른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에요.
관람료를 조정하자는 쪽에서는 문화유산 보존과 안전관리, 해설과 편의시설 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이야기해요. 함께 살펴야 할 것은 궁궐이 시민들에게 어떤 공간인가 하는 점이죠. 여행객에게는 특별한 방문지이고, 가까이 사는 사람에게는 계절마다 걷고 싶은 산책 장소이기도 하니까요.
토론회에서는 통합패스와 연간회원권, 혼잡을 줄이는 예약제, 가족 대상 프로그램 등 관람 경험을 개선하자는 제안도 나왔어요. 결국 가격과 함께 묻게 되는 건 “그곳에서 어떤 시간을 보낼 수 있느냐”일 거예요. 탐방러님은 어떤 변화가 더해진다면, 궁궐에 조금 더 지갑을 열고 싶나요?
경복궁 근정전 ⓒUnsplash(yeojin yun)
🛁 부산 여행 장바구니에 쏙 들어간 때수건
#부평깡통시장 #목욕취향
여행지에서 사 온 물건 중 지금도 매일 쓰는 것은 무엇인가요? 누군가에게는 머그잔, 누군가에게는 손수건일 텐데요. 부산에서는 목욕용품을 고르러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대요. 그 무대는 부산 중구의 부평깡통시장이에요.
최근 부산일보 현장 보도에 따르면, 시장의 목욕용품점에 2030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요. 알록달록한 때밀이 장갑부터 비누, 샤워볼까지 직접 살펴보고 고르는 재미가 젊은 세대의 새로운 취향으로 떠오르고 있죠. SNS에 올라온 추천 영상과 후기도 시장 방문을 이끌고 있고요. 시장에는 목욕용품을 판매하는 가게가 10여 곳 있으며, 일부 상인은 타월 판매가 늘었다고 전했어요.
흥미로운 건 익숙한 생활용품이 시장을 찾아가는 이유가 된다는 점이에요. 피부에 닿는 수건의 감촉을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물건을 골라 목욕 시간을 준비하는 거죠. 일상의 취향이 동네 상점과 연결되는 모습이에요. 여행에서 고른 때수건 한 장이 평범한 목욕 시간을 조금 더 즐겁게 해준다면, 꽤 오래 쓰는 부산의 추억이 되겠죠?
부평깡통시장에 전시된 목욕 용품의 모습 ⓒ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