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로컬복덕방
4월 결산 : AI, 지방소멸


복덕방의 진짜 뜻 알고 있나요? 복 복, 큰 덕, 방 방- 말 그대로 복과 덕을 나누는 방이에요. 큰 복과 덕을 얻을 수 있는 집을 구한다는 의미도 되지만, 옛날에는 거처를 구하는 일이 연륜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복덕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삶의 지혜나 가르침, 마음의 안정 등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마치 사랑방처럼요.
AI, 지방을 구할 수 있을까?
요즘은 “AI가 없으면 일 못 한다”는 말이 익숙해질 만큼,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죠. 그렇다면 질문 하나 던져볼게요. AI는 지방소멸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 지방에는 사람이 점점 줄고, 돌봄과 농업, 교육 같은 필수 분야에서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어요. 이런 문제 앞에서 “AI가 해답이 될 수 있다”는 말, 과연 믿어도 될까요? 지난 4월 한 달간, 78명의 탐방러가 솔직한 생각을 들려주었어요. 👀
탐방러의 생각을 함께 나눠요.

🥇 지금은 아니지만, 곧 도움이 될 거야! (43.6%)
가장 많은 탐방러들이 '미래 가능성'에 손을 들어주셨어요. 아직은 체감하기 어렵지만, 청년 유입, 돌봄 서비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지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대요. (ง •̀_•́)ง
“농촌도 고령화가 심각한데, AI 트랙터나 스마트팜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들려면 AI 기반 돌봄 지원도 필요해요.”
“AI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지방에서도 다양한 진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손 부족, 고령화, 청년 이탈 등 지방 특유의 문제를 AI가 '한방에'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동반자'가 되어줄 거라는 희망이 담겨 있었어요. 🌱
🥈 아직 잘 모르겠어! (28.2%)
적지 않은 탐방러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요. 🤔 ‘AI’라는 단어는 익숙해졌지만, 지역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변화는 아직 미미하다는 의견이 많았죠.
“뉴스에서는 떠들썩하지만, 우리 동네에는 아직 크게 달라진 게 없어요.”
“기술보다 중요한 건 결국 지역 사람들이 어떻게 쓰느냐 아닐까요?”
“AI만으로 지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너무 성급해요.”
특히, 지방의 디지털 인프라나 교육 격차를 먼저 해소하지 않으면 AI 기술이 오히려 또 다른 불평등을 키울 수 있다는 걱정도 눈에 띄었어요.
🥉 오히려 더 안 좋아질 것 같아 (21.8%)
기술이 오히려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어요. 수도권 중심으로 기술이 쏠리면서, 지방은 지금보다 더 뒤처질 거라는 걱정이었죠.
“좋은 기술은 항상 서울, 대도시부터 시작하잖아요.”
“AI가 사람 일자리 빼앗으면, 오히려 인구유출이 더 빨라질 수도 있어요.”
“지방은 서버, 전력, 인프라가 부족해서 기술 도입 자체가 어렵지 않을까요?”
기술이 사회 전반을 발전시키는 건 맞지만, 그 이익이 모두에게 고루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냉정한 시선이 느껴졌어요. 'AI'라는 이름 아래 또 다른 지역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에, 효율을 중시하는 AI가 과연 ‘함께 사는 방식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철학적인 질문도 있었어요.
🔹 이미 도움이 되고 있어! (6.4%)
소수지만, AI의 긍정적인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탐방러들도 있었어요. 스마트팜을 언급한 답변이 많았는데, 실제 현장에서 일손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우리 지역에 스마트팜 센터가 생겼는데, 젊은 농부들이 다시 늘고 있어요!”
“작은 마을회관에도 AI 상담기 설치돼서, 어르신들도 쉽게 민원 신청할 수 있어요.”
이런 답변들은 아직 대부분 '시범 사업' 수준이지만, '가능성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다만, 이 좋은 변화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게 진짜 숙제겠죠.
이슈 속 인사이트 : 탐방이 좀 더 알아봤어요.
“AI, 그게 지방소멸에 도움이 됩니까?” 로컬복덕방에서 던진 이 질문에 대해, 탐방러들의 답변은 '기대'와 '신중함' 사이에 있었어요. 그래서 탐방이 AI 정부 정책과 기술 현황을 좀 더 들여다 봤어요.🧐
🧠 농업부터 돌봄까지, AI가 하고 있는 일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2023년 기준 14%인 스마트온실 보급률을 2027년까지 30%로 끌어올리고, 연매출 100억 원 이상 농산업 기업을 100곳 이상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죠. 실제로 농업 현장에선 로봇 농부, 토마토 성숙도 예측 로봇*, AI 드론 농약 살포, 스마트 벌통을 통한 수확량 1.5배 증가 등 다양한 기술이 이미 쓰이고 있어요.**
한편, 대전시는 독거노인 1,000명에게 AI 돌봄 로봇 ‘꿈돌이’를 보급할 예정이에요. ChatGPT 기술이 탑재돼 말벗이 되어주고, 위급 상황에 119로 연결되기도 해요. 이미 2022~23년 시범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 효과가 확인되었어요.
*AI는 토마토가 익은 정도를 6단계(Green-Red)로 구분해요. 내수용 토마토는 도색기(Pink)에 수확하는데, AI의 정확도는 현재 92% 수준으로 95%까지 높이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탐방에서는 농업 AI에 대한 소식을 전한 적이 있어요. 🔗금산군의 깻잎 AI 농부에서 글로벌 농업 AI까지~ (궁금하다면, 클릭해보세요.)
교통 분야에서도 AI가 부지런히 개발되고 있어요. 미국에선 AI 배차 시스템 덕분에 노인·학생도 병원과 학교를 더 쉽게 오가고, 일본에선 호출하면 달려오는 AI 버스가 끊긴 노선을 잇고 있어요. 독일 농촌엔 자율주행 미니버스가 조용히 마을을 순환하고 있고요. 🚌 아직은 완전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시범사업을 통해 발전하고 있죠. AI가 도로 위 새로운 기사님이 되는 풍경, 이제 우리 지역에서도 가능할까요?

스스로 과일을 따고 운반하는 로봇 ⓒ한국기계연구원
🚧 기술만으로 충분할까요?
2022년 기준, 고령층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69.9%. 농촌 지역 인터넷 보급률은 58.8%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어요. 결국 기술은 있지만*, 쓸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상황. 디지털 격차, 인프라 부족, 지역 맞춤형 기술 부족은 여전히 큰 장벽이에요. (≖_≖ )
*가장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스마트팜도, 아직 전국적으로 1% 수준에 머물러 있어요.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 온실·축사를 2027년까지 40% 확대하겠다며, 빠른 확산을 예고했어요.
이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AI + 비대면 의료 + 디지털 교육’을 농촌형 서비스 모델로 제안하고 있어요. 많은 탐방러들이 우려한 것처럼, 기술로 인해 또다른 지역 불균형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과 함께 인프라 확충, 주민 교육, 행정 서비스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거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읍-면-마을” 구조로 거점을 묶어 AI를 효율적으로 적용하자는 제안도 내놓았어요. AI가 아닌, 사람과 지역이 주도하는 기술 활용 모델이 핵심이죠.
전국 228개 시군구 중 57%가 소멸위험지역인 지금, AI는 확실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어떻게, 누구와 함께 쓰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거예요. 탐방러가 생각하는 AI의 역할은 어떤 모습인가요? 지방을 위한 기술, 당신의 상상은 어디까지인가요? 🌿
사람│로컬복덕방
4월 결산 : AI, 지방소멸
복덕방의 진짜 뜻 알고 있나요? 복 복(福), 큰 덕(德), 방 방(房)- 말 그대로 복과 덕을 나누는 방이에요. 큰 복과 덕을 얻을 수 있는 집을 구한다는 의미도 되지만, 옛날에는 거처를 구하는 일이 연륜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복덕방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삶의 지혜나 가르침, 마음의 안정 등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마치 사랑방처럼요.
AI, 지방을 구할 수 있을까?
요즘은 “AI가 없으면 일 못 한다”는 말이 익숙해질 만큼,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왔죠. 그렇다면 질문 하나 던져볼게요. AI는 지방소멸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 지방에는 사람이 점점 줄고, 돌봄과 농업, 교육 같은 필수 분야에서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어요. 이런 문제 앞에서 “AI가 해답이 될 수 있다”는 말, 과연 믿어도 될까요? 지난 4월 한 달간, 78명의 탐방러가 솔직한 생각을 들려주었어요. 👀
탐방러의 생각을 함께 나눠요.
🥇 지금은 아니지만, 곧 도움이 될 거야! (43.6%)
가장 많은 탐방러들이 '미래 가능성'에 손을 들어주셨어요. 아직은 체감하기 어렵지만, 청년 유입, 돌봄 서비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지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대요. (ง •̀_•́)ง
일손 부족, 고령화, 청년 이탈 등 지방 특유의 문제를 AI가 '한방에' 해결할 수는 없더라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동반자'가 되어줄 거라는 희망이 담겨 있었어요. 🌱
🥈 아직 잘 모르겠어! (28.2%)
적지 않은 탐방러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요. 🤔 ‘AI’라는 단어는 익숙해졌지만, 지역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변화는 아직 미미하다는 의견이 많았죠.
특히, 지방의 디지털 인프라나 교육 격차를 먼저 해소하지 않으면 AI 기술이 오히려 또 다른 불평등을 키울 수 있다는 걱정도 눈에 띄었어요.
🥉 오히려 더 안 좋아질 것 같아 (21.8%)
기술이 오히려 지역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어요. 수도권 중심으로 기술이 쏠리면서, 지방은 지금보다 더 뒤처질 거라는 걱정이었죠.
기술이 사회 전반을 발전시키는 건 맞지만, 그 이익이 모두에게 고루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냉정한 시선이 느껴졌어요. 'AI'라는 이름 아래 또 다른 지역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에, 효율을 중시하는 AI가 과연 ‘함께 사는 방식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철학적인 질문도 있었어요.
🔹 이미 도움이 되고 있어! (6.4%)
소수지만, AI의 긍정적인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있는 탐방러들도 있었어요. 스마트팜을 언급한 답변이 많았는데, 실제 현장에서 일손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이런 답변들은 아직 대부분 '시범 사업' 수준이지만, '가능성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는 걸 보여줬어요. 다만, 이 좋은 변화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게 진짜 숙제겠죠.
이슈 속 인사이트 : 탐방이 좀 더 알아봤어요.
“AI, 그게 지방소멸에 도움이 됩니까?” 로컬복덕방에서 던진 이 질문에 대해, 탐방러들의 답변은 '기대'와 '신중함' 사이에 있었어요. 그래서 탐방이 AI 정부 정책과 기술 현황을 좀 더 들여다 봤어요.🧐
🧠 농업부터 돌봄까지, AI가 하고 있는 일들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어요. 2023년 기준 14%인 스마트온실 보급률을 2027년까지 30%로 끌어올리고, 연매출 100억 원 이상 농산업 기업을 100곳 이상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죠. 실제로 농업 현장에선 로봇 농부, 토마토 성숙도 예측 로봇*, AI 드론 농약 살포, 스마트 벌통을 통한 수확량 1.5배 증가 등 다양한 기술이 이미 쓰이고 있어요.**
한편, 대전시는 독거노인 1,000명에게 AI 돌봄 로봇 ‘꿈돌이’를 보급할 예정이에요. ChatGPT 기술이 탑재돼 말벗이 되어주고, 위급 상황에 119로 연결되기도 해요. 이미 2022~23년 시범사업을 통해 고독사 예방 효과가 확인되었어요.
*AI는 토마토가 익은 정도를 6단계(Green-Red)로 구분해요. 내수용 토마토는 도색기(Pink)에 수확하는데, AI의 정확도는 현재 92% 수준으로 95%까지 높이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탐방에서는 농업 AI에 대한 소식을 전한 적이 있어요. 🔗금산군의 깻잎 AI 농부에서 글로벌 농업 AI까지~ (궁금하다면, 클릭해보세요.)
교통 분야에서도 AI가 부지런히 개발되고 있어요. 미국에선 AI 배차 시스템 덕분에 노인·학생도 병원과 학교를 더 쉽게 오가고, 일본에선 호출하면 달려오는 AI 버스가 끊긴 노선을 잇고 있어요. 독일 농촌엔 자율주행 미니버스가 조용히 마을을 순환하고 있고요. 🚌 아직은 완전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시범사업을 통해 발전하고 있죠. AI가 도로 위 새로운 기사님이 되는 풍경, 이제 우리 지역에서도 가능할까요?
스스로 과일을 따고 운반하는 로봇 ⓒ한국기계연구원
🚧 기술만으로 충분할까요?
2022년 기준, 고령층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69.9%. 농촌 지역 인터넷 보급률은 58.8%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어요. 결국 기술은 있지만*, 쓸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상황. 디지털 격차, 인프라 부족, 지역 맞춤형 기술 부족은 여전히 큰 장벽이에요. (≖_≖ )
*가장 적극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스마트팜도, 아직 전국적으로 1% 수준에 머물러 있어요.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 온실·축사를 2027년까지 40% 확대하겠다며, 빠른 확산을 예고했어요.
이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AI + 비대면 의료 + 디지털 교육’을 농촌형 서비스 모델로 제안하고 있어요. 많은 탐방러들이 우려한 것처럼, 기술로 인해 또다른 지역 불균형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 도입과 함께 인프라 확충, 주민 교육, 행정 서비스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거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읍-면-마을” 구조로 거점을 묶어 AI를 효율적으로 적용하자는 제안도 내놓았어요. AI가 아닌, 사람과 지역이 주도하는 기술 활용 모델이 핵심이죠.
전국 228개 시군구 중 57%가 소멸위험지역인 지금, AI는 확실히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어떻게, 누구와 함께 쓰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거예요. 탐방러가 생각하는 AI의 역할은 어떤 모습인가요? 지방을 위한 기술, 당신의 상상은 어디까지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