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마음은 콩밭
ep.91 지역캐릭터

귀여움을 이길수 있는 건 없어요.ʕ•͡દ•ʔ 그건, 지역도 마찬가지! 요즘 도시들은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가 필수래요. 실제로, 캐릭터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다는데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지역 캐릭터를 소개해요.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 캐릭터, 지역의 얼굴이 되다
지역 캐릭터는 지역 정체성을 담아내는 강력한 콘텐츠로 자리 잡았어요. 지역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죠. 예를 들어,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 🐻은 단순하고 강렬한 검정 곰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2010년에 탄생한 쿠마몬은 다음 해와 그 이듬해에도 일본 지역 캐릭터* 중 1위를 차지하였고, 2022년 한 해 동안 캐릭터 상품 매출은 1조 4천억원을 달성했어요. 커다란 성과 덕분에 쿠마몬은 지역 캐릭터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되었죠.
구마모토에서 쿠마몬은 관광지 뿐만 아니라 아닌 주택가나 학교에서도 활용되고 있어요. 지역민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일상 공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죠. 인형 외에도 각종 식품 및 제품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후쿠오카 여행에서 쿠마몬 과자 구매한 탐방러 손🖐 이처럼 지역 캐릭터는 귀여운 외모를 앞세워 관광객에게는 지역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역민에게는 경제적 효과와 애향심을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어요.

쿠마몬 ⓒ구마모토현
🐾 버디베어, 평화를 품은 베를린의 곰
독일 베를린의 ‘버디베어’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평화와 관용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지역 캐릭터예요. 2001년, 베를린의 상징 동물인 곰을 모티브로*, 예술가 클라우스 헤르릿츠와 그의 아내 에바 헤르릿츠가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베를린의 문화적 다양성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어요.
버디베어는 각국의 예술가들이 디자인에 참여해, 각 나라의 특색과 문화를 담아낸 작품으로 제작되었어요. 한국 버디베어는 한복과 태극기, 전통 문양을 활용해 한국 문화를 알렸고, 미국 버디베어는 자유의 여신상처럼 횃불을 들고 있죠. 이렇게 탄생한 버디베어들은 베를린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어요. 2002년부터 열린 유나이티드 버디베어 전시는 30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하며 화합과 평등의 메시지를 전했어요. 우리나라에도 버디베어가 온 적이 있답니다✨ 2005년 124개 유엔회원국의 예술인들이 제작한 124마리의 곰이 서울 올림픽 공원에 전시되었어요. 지금도 볼 수 있는 곳! 서울역 앞의 서울스퀘어에 가보세요. 2016년 독일대사관이, 장윤희 작가의 버디베어를 영구 설치하였어요.
시간이 흐르며 버디베어의 활용도는 더욱 넓어졌어요. 베를린 거리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고, 굿즈와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한, 기업들과 협업해 맞춤형 버디베어를 제작하거나, 기념품으로 활용하면서 베를린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요.

버디베어 ⓒBuddy Bear Beriln
💡 지역 캐릭터, 귀여움 뒤의 고민
지역 캐릭터는 도시를 대표하는 강력한 홍보 수단이지만, 그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요. 배너, 포스터, 굿즈🎁 등 홍보물을 대량 제작하다 보면 예산이 금세 불어나고, 시민 이벤트와 캠페인이 더해지면 부담은 더욱 커지죠. 무엇보다 캐릭터가 시민들에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면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요. •᷅ ʚ •᷄
유행을 따르다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귀엽고 단순한 디자인에만 집중하다 보면 우리 지역만의 캐릭터라는 차별성을 잃고, 지역민에게도 외면받을 수 있어요. 게다가, 캐릭터가 인기를 얻었다고 해서 모든 홍보물과 상품에 과도하게 활용하면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도 있죠.
주목을 받았던 캐릭터가 사라지는 일도 있어요. 고양시의 고양고양이🐱는 지역 이름과 고양이를 연결한 재치 있는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정책보다 캐릭터에만 관심이 쏠린다는 이유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요. 대신, 특산품인 쌀을 기반으로 한 가와지볍씨가 새롭게 등장해 고양시 캐릭터로 활용되고 있어요. 제 눈에는 둘 다 귀여운걸요. 고양고양이가 볍씨를 들고 있으면 안 될까요? ლ(=ↀωↀ=)ლ

고양특례시 캐릭터 (좌) 고양고양이, (우) 가와지볍씨 ⓒ고양특례시
이처럼, 지역 캐릭터는 지역 브랜딩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신중한 전략이 필수죠. 단순히 유행을 따르거나 일회성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정체성을 깊이 담아낸 캐릭터를 만들어야 해요. 또한, 지속적인 스토리 개발과 관리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된 캐릭터는 지역의 매력을 꾸준히 알리고, 진정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예요. 🐾✨
💬 탐방 | 🙋 탐방러에게 묻는다! 가장 좋아하는 지역 캐릭터는?
탐방러님이 가장 좋아하는 지역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전국의 다양한 지역 캐릭터 중 탐방러의 취향저격 캐릭터를 마음껏 나눠주세요. 개인적으로 진주의 하모를 참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서울의 해치에게도 살짝 마음을 뺏기는 중이에요… 귀여운 지역 캐릭터들, 그냥 다 사랑할래~ ⌯◕ᴗ<⌯ಣ

지식│마음은 콩밭
ep.91 지역캐릭터
귀여움을 이길수 있는 건 없어요.ʕ•͡દ•ʔ 그건, 지역도 마찬가지! 요즘 도시들은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가 필수래요. 실제로, 캐릭터 때문에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많다는데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도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지역 캐릭터를 소개해요.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
💡 캐릭터, 지역의 얼굴이 되다
지역 캐릭터는 지역 정체성을 담아내는 강력한 콘텐츠로 자리 잡았어요. 지역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죠. 예를 들어, 일본 구마모토현의 ‘쿠마몬(Kumamon)’ 🐻은 단순하고 강렬한 검정 곰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2010년에 탄생한 쿠마몬은 다음 해와 그 이듬해에도 일본 지역 캐릭터* 중 1위를 차지하였고, 2022년 한 해 동안 캐릭터 상품 매출은 1조 4천억원을 달성했어요. 커다란 성과 덕분에 쿠마몬은 지역 캐릭터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되었죠.
*일본에는 1,800여 개가 넘는 지역 캐릭터가 있어요.
구마모토에서 쿠마몬은 관광지 뿐만 아니라 아닌 주택가나 학교에서도 활용되고 있어요. 지역민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어 일상 공간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죠. 인형 외에도 각종 식품 및 제품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후쿠오카 여행에서 쿠마몬 과자 구매한 탐방러 손🖐 이처럼 지역 캐릭터는 귀여운 외모를 앞세워 관광객에게는 지역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역민에게는 경제적 효과와 애향심을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어요.
쿠마몬 ⓒ구마모토현
🐾 버디베어, 평화를 품은 베를린의 곰
독일 베를린의 ‘버디베어(United Buddy Bear)’는 단순한 마스코트가 아니라, 평화와 관용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지역 캐릭터예요. 2001년, 베를린의 상징 동물인 곰(Bär)을 모티브로*, 예술가 클라우스 헤르릿츠와 그의 아내 에바 헤르릿츠가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베를린의 문화적 다양성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어요.
*베를린(Belin)은 어린 곰이라는 뜻의 베를라인(Baerlin)에서 유래했어요. 때문에, 베를린의 문장과 기에도 곰이 등장해요. 잘 알려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최고상의 이름도 황금곰상이고요. ʕ●⁰̈ᴥ⁰̈●ʔ
버디베어는 각국의 예술가들이 디자인에 참여해, 각 나라의 특색과 문화를 담아낸 작품으로 제작되었어요. 한국 버디베어는 한복과 태극기, 전통 문양을 활용해 한국 문화를 알렸고, 미국 버디베어는 자유의 여신상처럼 횃불을 들고 있죠. 이렇게 탄생한 버디베어들은 베를린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어요. 2002년부터 열린 유나이티드 버디베어 전시는 30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하며 화합과 평등의 메시지를 전했어요. 우리나라에도 버디베어가 온 적이 있답니다✨ 2005년 124개 유엔회원국의 예술인들이 제작한 124마리의 곰이 서울 올림픽 공원에 전시되었어요. 지금도 볼 수 있는 곳! 서울역 앞의 서울스퀘어에 가보세요. 2016년 독일대사관이, 장윤희 작가의 버디베어를 영구 설치하였어요.
시간이 흐르며 버디베어의 활용도는 더욱 넓어졌어요. 베를린 거리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사진 명소로 자리 잡았고, 굿즈(머그컵, 티셔츠, 키링 등)와 라이선스 사업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또한, 기업들과 협업해 맞춤형 버디베어를 제작하거나, 기념품으로 활용하면서 베를린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요.
버디베어 ⓒBuddy Bear Beriln
💡 지역 캐릭터, 귀여움 뒤의 고민
지역 캐릭터는 도시를 대표하는 강력한 홍보 수단이지만, 그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요. 배너, 포스터, 굿즈🎁 등 홍보물을 대량 제작하다 보면 예산이 금세 불어나고, 시민 이벤트와 캠페인이 더해지면 부담은 더욱 커지죠. 무엇보다 캐릭터가 시민들에게 충분히 사랑받지 못하면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요. •᷅ ʚ •᷄
유행을 따르다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귀엽고 단순한 디자인에만 집중하다 보면 우리 지역만의 캐릭터라는 차별성을 잃고, 지역민에게도 외면받을 수 있어요. 게다가, 캐릭터가 인기를 얻었다고 해서 모든 홍보물과 상품에 과도하게 활용하면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도 있죠.
주목을 받았던 캐릭터가 사라지는 일도 있어요. 고양시의 고양고양이🐱는 지역 이름과 고양이를 연결한 재치 있는 설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정책보다 캐릭터에만 관심이 쏠린다는 이유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요. 대신, 특산품인 쌀을 기반으로 한 가와지볍씨가 새롭게 등장해 고양시 캐릭터로 활용되고 있어요. 제 눈에는 둘 다 귀여운걸요. 고양고양이가 볍씨를 들고 있으면 안 될까요? ლ(=ↀωↀ=)ლ
고양특례시 캐릭터 (좌) 고양고양이, (우) 가와지볍씨 ⓒ고양특례시
이처럼, 지역 캐릭터는 지역 브랜딩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지만, 성공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신중한 전략이 필수죠. 단순히 유행을 따르거나 일회성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정체성을 깊이 담아낸 캐릭터를 만들어야 해요. 또한, 지속적인 스토리 개발과 관리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된 캐릭터는 지역의 매력을 꾸준히 알리고, 진정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거예요. 🐾✨
💬 탐방 | 🙋 탐방러에게 묻는다! 가장 좋아하는 지역 캐릭터는?
탐방러님이 가장 좋아하는 지역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전국의 다양한 지역 캐릭터 중 탐방러의 취향저격 캐릭터를 마음껏 나눠주세요. 개인적으로 진주의 하모를 참 좋아하는데요.(대형 인형 2개나 보유 중!) 요즘은 서울의 해치에게도 살짝 마음을 뺏기는 중이에요… 귀여운 지역 캐릭터들, 그냥 다 사랑할래~ ⌯◕ᴗ<⌯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