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탐방러들의 앞길도 밝혀주길✨

2024-12-23

지식│마음은 콩밭

ep.87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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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머물 사람 구함. 15일은 무인도에서 꼭 머물고, 15일은 자유> 탐방러님, 도전? ☆(>ᴗ0 ) 이런 일이 어디 있냐고요?! 있어요. 바로, 서해 격렬비열도 등대지기! (독도에서는 한 달 근무 후에 한 달 휴무가 기본이라니, 생각보다 긴 호흡이 필요할지도요.) 365일 단 하루도 꺼지지 않는 등대의 불빛, 그 뒤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묵묵히 바다를 지키는 등대지기들이 있어요. 선박들이 안전하게 항로를 찾도록 돕는 이들 덕분에 등대는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희망과 안전의 상징이 되었죠. 탐방레터도 바다를 비추는 등대처럼, 탐방러들의 일상에 작은 불빛✨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025년 새해 첫 일출🌅은 등대에서 볼 수 있대요. 강릉의 주문진 등대, 속초의 속초 등대, 동해의 묵호 등대가 관광객을 위해 개방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겨요. 7시 30분쯤 떠오르는 해를 등대 위에서 감상할 특별한 기회가 열리는 거죠. 주문진 등대는 1918년 설치된 동해안의 가장 오래된 등대예요. 그 역사만큼이나 운치 있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죠. 속초 등대는 주변 영금정과 함께 '속초 8경' 중 하나로 꼽히며 매년 해돋이를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묵호 등대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경관이 일품인데, 최근 등대 트리🎄 점등으로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요. 한 해의 시작을 동해안의 상징적인 등대에서 감상하며 다짐과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요?


✨ 등대의 변신, 해양문화공간 

등대는 항해하는 배에 방향을 제시하는 시설로, 안전과 희망의 상징이에요. 항해자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죠. (등대의 법적 명칭은 ‘항로표지관리소’에요.) 등대는 배를 타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꽤 익숙해요. '인생의 등대'처럼 앞길을 비춰주는 존재를 비유하는 데 자주 쓰이기 때문일 텐데요. 그런데 최근 들어 등대가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어요. 더이상 멀리서 바라보는 존재가 아니라, 공원과 전망대는 물론 실내 전시관까지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부산 영도등대는 연간 10만 명이 방문하는 해양문화공간이예요. 본래, 영도등대는 일제강점기 시절, 병력과 물자 이동의 목적으로 조성된 아픈 역사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도서실, 전시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죠. 또, 등대 가는 길 자체도 아주 멋진 바다 산책길일뿐더러, 등대 앞 바닷가에는 해녀들이 직접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해녀촌도 놓칠 수 없어요. (ง*`˘´*)ว


(좌)영도등대와 태종대 해녀촌, (우)영도등대 가는 길  ©비짓부산



🌊 등대는 왜 필요할까?

바닷가에 가면 방파제 끝에 꼭 등대가 자리 잡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사진 찍어본 탐방러 손!) 그 이유는 간단해요. 캄캄한 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가 방파제나 암초에 부딪치지 않도록 입구의 끝을 알리기 위해서죠. GPS가 보편화된 오늘날에는 항로 안내보다는 암초나 위험한 장애물이 있다는 경고 신호를 주는 역할이 더 중요해졌지만, GPS가 없던 시절 등대는 선박들에 유일한 위치 확인 수단이었다는 것!

난파 사고는 등대가 없거나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흔한 일이었어요. 그러나 빛을 비추는 등명기 기술이 발전하면서 등대의 역할도 혁신적으로 변화했죠. 특히, 오늘날 등대에서 사용하는 프레넬 렌즈는 등대의 빛을 수십 킬로미터 밖까지 비출 수 있게 만들어 난파 사고를 크게 줄였어요. 프레넬 렌즈는 "100만 척의 배를 구한 발명품"으로 불린대요.


⛴️ 오래된 등대, 오래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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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들은 빛을 밝히는 역할을 넘어, 각자의 이야기도 품고 있어요. 1903년에 불을 밝힌 인천 팔미도 등대*는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우리나라 등대 건축의 시작을 알렸어요. 1908년에 세워진 호미곶 등대는 현존하는 벽돌 건축물 중 가장 높고, 대한제국 황실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지금도 남아 있어 근대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요. 또 1905년에 남해안에 세워진 거문도 등대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바다를 밝히고 있답니다. 오늘날 전국에는 유인 등대 30여 개, 무인 등대는 3천 개가 운영되고 있어요✨

*팔미도 등대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서 연합군의 배를 인도한 역사를 인정받아 2020년 사적 제557호로 지정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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