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추천 

#갑각류맛집 #영덕 #강릉 #울릉 #광주 

'대게'의 뜻을 알고 있나요? 대게는 큰 게라는 대(大)게가 아니라, 다릿마디가 대나무처럼 생겼다고 해서 대게라고 부른대요. 영어로는 Snow crab인데, 미국의 기준으로 🌨️눈이 내리는 북부의 차가운 바다에서 잡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도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동해에서 주로 잡혀요. 11월의 첫날, 대게를 비롯해 새우까지, 입맛을 사로잡을 갑각류 맛집을 소개할게요. 근데 혹시 되게 맛있어서 대게는 아니겠죠…?(；°ρ°)ゝ”

ⓒ착한대게 / 동해일미 특선 암꽃게 ⓒ탐방만쥬

(📍영덕) | 착한대게

대게 하면 영덕, 영덕 하면 대게죠. 큼직한 대게🦀 동상이 세워진 영덕의 강구항은 영덕의 가장 큰 항구이자 대게 직판장이 열리는 영덕 대게의 중심지예요. 그 강구항에 있는 대게 맛집, 착한대게예요. 싱싱한 대게 회와 먹기 좋게 손질된 대게 찜까지. 이븐~하게 익은 제대로 된 대게찜이죠. 치즈구이부터 회, 튀김, 찜, 탕, 게딱지 밥 등 코스로 준비된 각양각색의 대게요리를 배터지게 즐길 수 있어요.

(📍강릉) | 동해일미 

강릉에 다녀왔어요. 목적은 바로, 간장게장. 강릉 골목 안에 있는 동해 일미는 숨은 진짜 맛집이죠. 오픈 시간이면 평일에도 금방 손님들로 가득 차요. 여행객은 우리 뿐, 전부 강릉 주민이더라고요. 진짜 로컬 맛집의 증거 아니겠어요? 게장은 비린 맛 없이 깔끔하고 살이 가득해요. 입안 가득 차는 감칠맛까지!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이 모두 맛있지만, 특히 불맛 가득한 오징어볶음이 기가 막히는 맛이에요. 동해일미의 간장게장과 오징어볶음이면 밥이 술술 넘어간다고요.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어요.｡･ﾟ꜀( ꜆>-< ̥)꜆ﾟ･｡

ⓒ울릉가 /  ⓒ백년대게

(📍울릉) | 울릉가 

독도새우*는 별미 중에 별미에요. 입에 착 감기는 식감과 새우 특유의 단맛이 일품이죠! 이름이 독도새우니까 역시 울릉도에서 즐겨야 제맛이겠죠? 울릉가의 독도새우는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해요. 크기와 색깔만 봐도 느껴지죠. 신선도가 좋은 울릉가의 독도새우회는 녹진~한 맛과 탱글탱글한 식감, 새우 특유의 달짝지근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큼직큼직한 새우가 금세 눈앞에서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할 거예요. 새우 머리 튀김까지 꼬옥 먹고 오는 거예요!

*독도 주변에서 잡히는 3종의 새우인 물렁가시붉은새우, 닭새우(가시배새우), 도화새우를 아울러 부르는 말이에요. 살이 단단하고 단맛이 뛰어난 독도새우는 2017년 청와대 공식 만찬 메뉴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광주) | 백년대게 

갑각류는 주산지인 동해가 유명하지만, 킹크랩 맛집은 내륙에도 있어요. 고급스럽게 요리된 살수율* 좋은 킹크랩 항시 대기 중! 백년대게가 있는 광주는 바닷가 지역이 아니지만, 백년대게는 국내 최대 활어 유통업체의 직영점이에요. 그 때문에 최상급의 게를 골라 신선하게 공급하죠. 메인 메뉴는 확실하게 질 좋은 킹크랩으로, 입맛을 돋우는 한정식 밑반찬도 가득해요.

*게나 새우 등의 수산물에서 살코기와 수분의 비율을 말해요. 살수율이 높은 수산물을 골라야 먹을 것도 많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