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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건너 뛰는 여행

고령화와 저출산이 보편화되면서 주목받는 여행 트렌드가 있어요. 바로 스킵-젠(skip-generation) 여행인데요. 말 그대로 세대를 건너뛰어서 떠나는 여행으로 조부모와 손주만 떠나는 여행이죠. 바쁜 부모들은 육아 부담을 덜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손주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죠. 여행 분야에 스킵-젠이란 단어가 등장한 것은 몇 가지 배경이 있어요.

첫째, 한국이나 미국도 그렇지만 많은 수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이 되었기 때문이에요. 둘째, 손주의 숫자가 많이 줄었어요. 예전에는 한 쌍의 조부모가 6~10명의 손주를 갖는 것이 보통이었다면, 요즘은 1~3명으로 줄어들었어요. 숫자가 적으니 한명 한명에게 주는 시간과 관심이 늘어난 것이죠. 셋째, 은퇴한 조부모들은 자녀들보다 많은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어요. 자녀들의 육아 및 경제적 스트레스를 덜어주고자 방학이 되면 손주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죠.

넷째, 최근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미뤘던 가족여행을 떠나기 시작한 것도 중요한 포인트에요. 다섯째, 조부모들이 과거에 비해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게 되었죠. 이처럼 스킵-젠 여행은 점차 고령화와 저출산 사회에서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키워드에요. 새로운 여행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라면 스킵-젠 여행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참고 : https://sixtyandme.com/skip-gen-travel-tr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