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마음은 콩밭
ep.27 정읍시
탐방러님 유퀴~즈? (예스!) 조선 후기 유행한 민요인 <파랑새요>는 이 인물이 주도한 동학농민혁명의 실패를 슬퍼하고 민중의 절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노래입니다. 이 민요에는 ‘녹두꽃’이라는 가사가 있는데요, 이는 이 인물이 어렸을 때부터 몸집이 작아 녹두라는 별명으로 불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오늘 레터에서 정답을 확인해 보세요!🖍️
전국 최초의 개방 휴게소, 정읍녹두장군휴게소
지난달, ‘정읍녹두장군(천안방향)휴게소’가 전국 최초의 개방 휴게소로 새롭게 운영을 개시했어요. 휴게소 후면 진입로를 연내까지 확장하고, 외부 방문객용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인프라 외에도 지역 농산물 장터와 맛집, 안마의자, VR,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 등 다양한 내부 시설을 더했어요. 휴게소가 위치한 마을에는 70여 가구, 2백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어요. 부근에는 정읍제2산업단지가 위치해 근로자 1,30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고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됨에 따라 식당, 편의점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지역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돼요.
휴게소 전경과 내부 VR 체험 Ⓒ도로공사 전북본부
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일반도로🚕🚗와 연결해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말해요. 고속도로 이용객의 휴식 공간을 넘어 쇼핑·문화·레저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주민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함인데요. 이외에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지역 축제 홍보 부스 등 지역 특화시설을 함께 갖춰 주민 소득을 증대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등 여러 긍정적인 측면을 기대할 수 있어요. 국토부는 올해 정읍, 진주, 덕평 휴게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1곳을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할 예정이에요.
휴게소 이름이 ‘녹두장군’ 이에요?
그런데 왜 ‘녹두장군’ 휴게소일까요? 오늘 레터 도입에서 낸 문제*와 관련 있어요. 탐방러님은 정답을 알고 있나요? 바로 녹두장군 ‘전봉준’. 한국사를 공부하며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죠?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이 시작된 곳📍이에요. 1894년, 당시 전라 고부(현, 정읍) 군수 조병갑은 백성에게 수탈과 횡포를 일삼았어요. 이에 동학교도 전봉준을 중심으로 농민들이 모여 봉기를 일으켰죠. 반봉건·반외세를 외치며 점차 세력을 넓혔고, 전라도 전역으로 퍼져 나갔어요. 비록 청과 일본의 개입으로 실패했지만, 갑오개혁과 의병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의의를 지녀요. 정읍에서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비롯해 전봉준선생고택, 만석보터, 황토현전적지 등 관련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쇼핑과 문화, 휴식까지 전국의 이색 휴게소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더욱 북적일 것 같아요.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분을 충전시켜 줄 전국의 특색있는 휴게소를 소개해요.
덕평자연휴게소와 시흥하늘휴게소 Ⓒ월간 디자인, 중앙일보
- 지역 특산물부터 비건까지🥗 | 지역 특산물, 대체육 등을 활용해 휴게소 음식이 더욱 다채로워졌어요.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부산방향)의 ‘만남愛함박꽃스테이크’는 식물성 대체육과 동물복지 유정란 등을 사용한 인기 메뉴예요. 치악휴게소(부산방향)의 ‘산나물감자옹심이’와 입장거봉포도휴게소(서울방향)의 ‘콩고기된장찌개’, 오수휴게소(완주방향)의 ‘임실치즈 식물성 철판불고기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보세요.
- 강아지도 멀미한다멍! 쉬었다 가시개🐶 | 장시간 이동에 반려견도 지치기 마련이죠. 영동고속도로를 탈 예정이라면 덕평자연휴게소(양방향)에서 잠시 쉬었다 가면 어떨까요? 알록달록한 컨테이너형 건물과 야외 공간으로 이루어진 반려견 테마파크, ‘달려라 코코’는 반려견 놀이터를 비롯해 카페, 애견박물관, 반려견 호텔 등 다양한 시설로 이루어져 있어요.(유료로 이용 가능하며 국도를 통해서도 진입이 가능해요) 군산휴게소(서울방향)의 ‘놀다가개’와 진주휴게소의 ‘달려라 개구쟁이’, 죽암휴게소의 ‘멍멍파크’ 등 무료로 운영되는 반려견 쉼터도 많으니 이용 시 참고해 주세요.
- 휴게소의 변신엔 끝이 없다!🛍️ | 시흥하늘휴게소는 복합쇼핑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다양한 시설과 매장이 자리해 식음, 쇼핑, 휴식을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어요. 이곳은 국내 최초로 공중을 가로질러 고속도로 위에 떠 있는 독특한 형태로도 유명해요. 이름마저 프리미엄인 마장프리미엄휴게소(통영 방향)와 휴게소 최초 드라이브 스루☕까지 가능한 안산복합휴게소(강릉 방향) 등 더욱 편리해진 휴게소를 만나보세요.
💬 다마수 |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막 완공됐을 때, 서울부터 부산까지의 400km가 넘는 거리에 휴게소가 딱 한 곳 있었다고 해요. 중간 지점에 위치했던 김천의 ‘추풍령 휴게소’인데요. 상징성이 큰 만큼 인근 도시 초등학생들이 소풍을 오기도 했대요.(73년, 하행선 뒤편 숲속에 동물원이 생기기도 했고요!) 많은 휴게소가 생긴 지금이지만, 여전히 휴게소 표지판이 보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요. 갈길이 멀어도 뜨끈한 국밥, 통감자, 소떡소떡, 라면🍜 등을 생각하면 차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탐방러의 휴게소 최애 음식은 무엇인가요?
지식│마음은 콩밭
ep.27 정읍시
탐방러님 유퀴~즈? (예스!) 조선 후기 유행한 민요인 <파랑새요>는 이 인물이 주도한 동학농민혁명의 실패를 슬퍼하고 민중의 절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노래입니다. 이 민요에는 ‘녹두꽃’이라는 가사가 있는데요, 이는 이 인물이 어렸을 때부터 몸집이 작아 녹두라는 별명으로 불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인물은 누구일까요? 오늘 레터에서 정답을 확인해 보세요!🖍️
전국 최초의 개방 휴게소, 정읍녹두장군휴게소
지난달, ‘정읍녹두장군(천안방향)휴게소’가 전국 최초의 개방 휴게소로 새롭게 운영을 개시했어요. 휴게소 후면 진입로를 연내까지 확장하고, 외부 방문객용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인프라 외에도 지역 농산물 장터와 맛집, 안마의자, VR,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 등 다양한 내부 시설을 더했어요. 휴게소가 위치한 마을에는 70여 가구, 2백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어요. 부근에는 정읍제2산업단지가 위치해 근로자 1,30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고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됨에 따라 식당, 편의점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지역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돼요.
휴게소 전경과 내부 VR 체험 Ⓒ도로공사 전북본부
개방형 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일반도로🚕🚗와 연결해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말해요. 고속도로 이용객의 휴식 공간을 넘어 쇼핑·문화·레저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주민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함인데요. 이외에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지역 축제 홍보 부스 등 지역 특화시설을 함께 갖춰 주민 소득을 증대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등 여러 긍정적인 측면을 기대할 수 있어요. 국토부는 올해 정읍, 진주, 덕평 휴게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1곳을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할 예정이에요.
휴게소 이름이 ‘녹두장군’ 이에요?
그런데 왜 ‘녹두장군’ 휴게소일까요? 오늘 레터 도입에서 낸 문제*와 관련 있어요. 탐방러님은 정답을 알고 있나요? 바로 녹두장군 ‘전봉준’. 한국사를 공부하며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죠? 정읍은 동학농민혁명이 시작된 곳📍이에요. 1894년, 당시 전라 고부(현, 정읍) 군수 조병갑은 백성에게 수탈과 횡포를 일삼았어요. 이에 동학교도 전봉준을 중심으로 농민들이 모여 봉기를 일으켰죠. 반봉건·반외세를 외치며 점차 세력을 넓혔고, 전라도 전역으로 퍼져 나갔어요. 비록 청과 일본의 개입으로 실패했지만, 갑오개혁과 의병운동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의의를 지녀요. 정읍에서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비롯해 전봉준선생고택, 만석보터, 황토현전적지 등 관련 역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에서 출제되기도 했어요. 당시 ‘이용민 아닌가요?’ 하는 대답으로 가장 웃긴 오답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쇼핑과 문화, 휴식까지 전국의 이색 휴게소
이번 추석 연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과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더욱 북적일 것 같아요. 고속도로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분을 충전시켜 줄 전국의 특색있는 휴게소를 소개해요.
덕평자연휴게소와 시흥하늘휴게소 Ⓒ월간 디자인, 중앙일보
💬 다마수 | 1970년 경부고속도로가 막 완공됐을 때, 서울부터 부산까지의 400km가 넘는 거리에 휴게소가 딱 한 곳 있었다고 해요. 중간 지점에 위치했던 김천의 ‘추풍령 휴게소’인데요. 상징성이 큰 만큼 인근 도시 초등학생들이 소풍을 오기도 했대요.(73년, 하행선 뒤편 숲속에 동물원이 생기기도 했고요!) 많은 휴게소가 생긴 지금이지만, 여전히 휴게소 표지판이 보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어요. 갈길이 멀어도 뜨끈한 국밥, 통감자, 소떡소떡, 라면🍜 등을 생각하면 차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죠. 탐방러의 휴게소 최애 음식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