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골든벨][유인도] 그린란드부터 죽도까지

2023-08-10

  지식로컬골든벨  

그린란드부터 죽도까지 



유인도(有人島)는 이름 그대로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을 말해요. 섬은 사람의 거주 여부에 따라서 유인도와 무인도로 구분해요. 사람이 잠깐 들어가 캠핑을 한다고 유인도가 되는 건 아니고 지속적으로 거주하면서 경제활동을 해야 유인도로 인정이 돼요. 예를 들어, 섬에 등대만이 위치한 경우에 등대지기가 거주하지만 유인도로 인정되지 않고, 군인과 경찰만 주둔할 경우에도 제외된답니다. 즉, 실거주를 의미하는 주민등록이 섬으로 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죠.


섬은 ‘사면이 물로 둘러싸인 작은 육지’라고 사전에서 정의해요. 하지만 아시아나 아메리카 같은 대륙도 사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지만 워낙 크다 보니 섬이라고 부르진 않죠. 세계적으로는 호주보다 큰 육지를 대륙이라 부르고, 그린란드보다 작은 육지를 섬이라 부른답니다. (그란란드는 한반도의 10개 정도 크기예요.) 반대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유인도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산타크루즈 섬이에요. 축구장만 한 섬에 120가구 900여 명이 모여살고 있어요.


우리나라 섬은 약 3,348개로 유인도는 430여 개, 무인도는 2,918여 개로 구성돼요. 그런데 무인도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교통, 의료, 교육 등 인프라가 부족하고, 어업인구 감소하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 가장 커다란 5개 유인도는 제주도, 거제도, 진도, 강화도, 남해도 순이고, 가장 큰 무인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위치한 선미도입니다. 섬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남도(2,165개)가 압도적이에요. 다음으로는 경상남도, 충청남도, 인천광역시, 전라북도가 뒤를 이어요. 강원도는 1906년에 울릉도가 강원도에서 경상남도로 편입되면서 섬이 0개인 유일한 광역자치단체가 되었어요.


최근 뉴스에서 울릉도의 부속섬인 죽도가 무인섬이 될 수도 있다는 뉴스를 본 적 있어요. 죽도의 현재 인구는 단 1명! 유일한 죽도 주민인 김유곤 씨만이 남아 섬을 지키고 있어요. 작년에는 아내와 자녀까지 3명이었는데, 자녀의 학교 문제로 가족들이 육지로 이사를 하면서 홀로 남게 된 것이죠. 죽도처럼 거주 인구가 10명도 안 되는 섬은 전국에 25여 개가 있어요. 정부는 사람이 살지 않아 섬이 공도화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공도방지사업으로 섬을 지원하고 있어요. 우리의 소중한 국토 중 하나인 섬을 지키며 살아가는 유인도 주민들을 응원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섬>
*한국과학기술원, 해양지식in<우리나라 무인도의 모든 것>




탐방의 모든 콘텐츠 저작권은 제공자와 탐방에 있습니다.


머물거나 떠나거나 N지선다!

뉴스레터 무료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