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골든벨][스크린투어리즘] 로컬관광 대표주자는 나야

2023-04-28

 지식로컬골든벨 

로컬관광 대표주자는 나야




로컬여행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3 관광 트렌드 소셜데이터 분석’을 보면 로컬여행은 취미여행 다음으로 언급량이 많은 주제예요. 팬데믹 때 주춤하더니 엔데믹을 맞이하면 관심이 증가하고 있죠. 그럼, 로컬관광이 무엇이냐! 궁금할 거예요. 자료에 따르면 지역축제, 특산물, 로컬맛집, 스크린투어리즘 등을 포함합니다. 그중에 ‘스크린투어리즘’이란 단어는 좀 생소하지 않나요?


스크린투어리즘은 TV나 영화에 나온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을 말해요. 용어는 생소하지만, 유명 드라마, 영화 촬영지를 찾아다니는 건 꽤 오래된 것 같아요.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로 엄청난 수의 일본 관광객이 욘사마를 외치며 남이섬을 찾았던 것처럼요. 그만큼 스크린투어리즘이 갖는 영향력은 커요. 로컬관광에선 특산물과 맛집까지 3대 대표 주자로 분류되고, 2022년 여름에는 가장 많은 관심을 이끌기도 했어요.


‘우영우 팽나무’가 보고 싶어

최근 스크린투어리즘은 넷플릭스가 대표하는 OTT와 관련이 깊어요. 사람들이 영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관람을 넘어 촬영지를 직접 찾아 나서기 시작한 거예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에 사람이 몰렸던 게 대표적인 사례예요. 경상남도 창원시에선 우영우 팽나무를 찾아가는 관광상품을 만들기도 했죠. OTT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콘텐츠가 폭발하면서 다양한 스크린투어리즘 여행 상품이 쏟아지고 있어요.


좋아도 지킬 건 지키는 여행

부정적인 효과도 있어요. 관광지가 아니거나 맞이할 준비가 안 된 곳들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주택단지에 사람이 몰릴 경우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리기도 하고, 무분별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부담스럽기도 해요. 관광지라 하더라도 수용 능력을 뛰어넘는 ‘오버투어리즘’으로 확대되는 것도 무서워요. 주민들이 오히려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로컬을 홍보하는데 스크린투어리즘은 긍정적인 현상이에요. 영화 속 장면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게 배려한다면 더 좋겠죠. 여행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지역경제는 활성화되는 스크린투어리즘! 여러분도 찾아가고 싶은 명장면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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