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콩밭]전북 고창군 | 🚍 버스 터미널이 있다 없으니까

2023-04-03

 지식마음은 콩밭 

ep.4 전북 고창군


탐방러님이 마지막으로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한 경험은 언제인가요? 저는 벌써 3년은 된 것 같아요. 한 번은 명절 귀성길 기차표 예매 실패로 고속버스 승차권을 알아보는데 노선이 없어진 거예요. 코로나 19로 인한 승객 감소로 사라진 노선은 현재도 그리고 앞으로도 돌아올 생각이 없어보여요. 그야말로 노선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폐업🚫의 기로에 선 터미널

전국의 296개 버스 터미널 중 민간에 의해 운영되는 곳은 83%에 해당해요. 이들이 폐업을 고민하는 결정적 이유는 승객 감소. 인구 감소와 자동차 보급 확대 및 대체 교통수단의 발달, 거기다 코로나 19까지 더해져 이용객은 점차 줄어만 갔어요.🔻이에 운영 업체는 경영난에 시달리고 폐업의 기로에 섰고요. 지방 소도시에만 해당하는 문제는 아니에요. 성남, 고양 등 수도권 버스 터미널 역시 이미 폐업 또는 폐업을 앞둔 상황이에요.


고창군 : 내가 할게 🙋

1974년 개업해 약 50년의 역사를 지닌 고창문화터미널. 지난해 기존의 운영 업체가 경영난으로 매각 의사를 표명한 후 다른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하자 폐업 의사를 전했어요. 이에 고창군부지 매입을 통한 군 직영 전환을 추진했고요. 1층 주차장, 터미널, 청년복합문화센터에 공공형 오피스텔(210세대)가 더해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공모사업’으로도 선정됐어요. 2024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까지 신축될 예정이에요.


고창군처럼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고창군과 같이 ‘지자체에서 운영하면 되는 거 아니야?’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상황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터미널 운영까지 맡는 것은 지자체 역시 위험요소가 커요. 편리한 교통은 지역 접근성으로 이어져 외부 방문객을 유입시키는 중요한 요소예요. 하지만 지역이 쇠퇴함에 따라 교통이 불편해지고, 또 이로 인해 지역이 쇠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요. 💦



💬 다마수 | 사라진 버스 노선이 돌아오지 않는 것은 큰 충격이었지만 그럼에도 집에 갈 방법은 있었어요. 하지만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사람들을 위한 대안이 필요해요. 그럼 이제 탐방러 의견을 들어볼 시간! 탐방러님은 사라져가는 버스 터미널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 ‘사라져가는 버스 터미널’에 대해 많은 탐방러가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80%)’고 말해줬어요. 손익만을 따지기 보다 버스 이용이 불가피한 지역 상황, 교통 약자 등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죠. 만약 버스를 대체할 수단이 마련된다면 그때는 ‘터미널’이라는 공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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