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골든벨][LIPS] 로컬 비즈니스의 새로운 물결

2023-03-24

 지식로컬골든벨 

로컬 비즈니스의 새로운 물결




요즘 로컬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죠.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정책이 생겨나기도 하고 로컬 비즈니스라는 분야도 종종 언급되기도 해요. 하지만 아직 로컬의 명확한 실체를 규정하긴 어려워요. 로컬을 비즈니스로 보면 소상공인들의 사업 활동이라 할 수 있어요. 로컬과 관련된 주요 정책들을 가장 많이 펼치고 있는 부처가 중소기업벤처부이기도 하고, 여러 지원사업의 대상이 소상공인에 한정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제시된 창업 정책인 LIPS는 로컬 비즈니스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소상공인도 유니콘 기업가로 키운다는 큰 비전을 담은 정책이죠. 로컬이라는 용어가 소상공인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면서 정부 정책도 발 맞춤해가는 것인데요. 일찍이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이 로컬 정책의 물꼬를 트였다면, LIPS는 강물이 되어 바다로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 같아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모티브가 된 TIPS를 통해 LIPS의 맥락을 알 수 있어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는 국내 창업 정책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이에요.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한국의 실수’라는 농담이 오가기도 한답니다. 기술기반 창업가들을 민간(액셀러레이터)이 발굴하고 투자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죠. 비용적 측면 뿐만 아니라 뛰어난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LIPS와 TIPS의 주요한 차이는 ‘기술’과 ‘가치’ 중 어느 것에 중점을 두었느냐 입니다. 그동안 ‘기술’이 기반이 아니어서 지원사업의 거절을 많이 경험했던 사람들에겐 희소식일 것이지만, 또 ‘가치’라는 모호한 개념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아리송하기도 합니다. TIPS의 성공 사례를 보니 LIPS가 어떻게 도입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또 어떤 액셀러레이터들이 LIPS에 합류할지도 궁금해요. LIPS는 올해 안에 발표될 계획이라 하니 관련 소식이 나오면 또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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