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마음은 콩밭 

ep.89 동해선

🌊 2025년, 동해선으로 떠나는 바다 여행 

2025년 1월 1일, 드디어 포항과 삼척을 잇는 166.3km의 동해선 구간이 개통되었어요! ✨ 이제 강릉에서 부산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죠. 강릉에서 포항까지는 약 3시간, 부산까지는 약 5시간이 소요되는데요. 깜짝 놀랄 만큼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창밖으로 동해의 푸른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바다 뷰 기차 여행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설레지 않나요? ♡⸜(ˆᗜˆ˵ )⸝♡ 동해선은 앞으로 더욱 편리해진대요. 2025년 ‘ITX-마음’ 편 운행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KTX-이음’ 편이 추가되어 더 빠르고 쾌적한 여행이 가능해질 거예요. 부산에서는 부전역에서 출발하니 꼭 참고하세요! (｡•̀ᴗ-)✧

삼척을 지나는 ITX-마음  ⓒ국토교통부 

🦀 기차 타고 대게 먹고 뜨끈한 온천 

올해 1월 1일 개통한 동해선. 갑자기 짠! 하고 등장한 건 아니에요. 동해선은 구간별로 천천히 연결되어 왔어요. 북쪽으로는 삼척역까지 바다열차*를 타고 갈 수 있었고, 남쪽으로는 영덕역까지 무궁화호가 운행 중이었죠. 이번 개통으로 마침내 동해선이 남북으로 연결된 거예요. 특히 울진에서는 이번 개통이 더욱 뜻깊어요. 울진 역사상 최초로, 기차로 오갈 수 있게 되었거든요!🚉 기차로 울진까지 달려, 대게 한 상 차려놓고 동해의 풍경과 뜨끈한 온천을 만끽해야겠어요.

*바다열차는 강릉, 동해, 삼척을 잇는 관광열차로,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큰 창문과 전 좌석은 측면 방향으로 설치되어있어요. 

🚂 동해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동해선 개발은 현재진행형. 이름처럼 한반도 동해안을 따라 부산부터 두만강까지 이어지는 철도로 계획되었지만, 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으로 전체 연결은 어려워졌어요*. 하지만 동해선의 북쪽 연장은 계속되고 있답니다. 현재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까지 이어지는 계획이 추진 중이며, 2027년까지 강릉-제진 구간이 완성될 예정이에요. 이 구간이 개통되면 주문진, 양양, 속초, 고성(간성)같은 동해안 주요 도시들도 기차로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거예요.

*동해선은 국내 다른 철도와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개발이 시작되었어요.

동해선을 지나는 지역들은 이번 철도 개통을 계기로 관광 활성화에 대한 큰 기대를 품고 있어요. 삼척시는 개통을 기념해 승차권 소지자에게 관광지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울진군은 덕구온천과 성류굴 입장료 할인과 함께, 1월 동안 울진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지역 특산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 중이에요.

다양한 관광상품도 계속 개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올해의 여행 계획에 ‘동해안 기차 여행’을 추가해 보세요. 동해선을 따라 펼쳐질 새로운 풍경과 경험이 탐방러님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